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LH, 본부장 김경기)가 전주효천 잔여체비지에 공공임대아파트를 건설한다고 7일 밝혔다.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전주효천지구의 잔여 체비지(A3)를 민간에 매각하는 대신 공공임대 리츠사업자에게 공급해 10년 공공임대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서부신시가지와 효자4·5지구에 인접한 전주효천지구는 주변 인프라 및 쾌적성 등으로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높아 아파트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많은 곳이다.

특히, 지난해 4월에 매각 완료된 토지주 집단환지(A1,A2)의 낙찰률이 높게 나타나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곳이다.

이번 공공임대아파트 건설은 주택도시기금과 LH가 출자해 리츠회사를 설립하고, 리츠회사가 민간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건설·공급하는 방식이다.

LH에서 건설 및 임대운영을 시행하며, 임대조건도 LH의 10년 공공임대주택 기준을 적용한다.

LH 관계자는 "이 단지는 5만3,046㎡에 60~85㎡, 79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지역내 임대수요를 충족시키고, 전세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오는 2017년 착공 및 임대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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