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현장: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산학관 커플링사업

전북대, 어린이 창의력 키우고··· 전주대, 이야기산업 이끌고··· 우석대, 맞춤형 운동지도 '척척' 이병재 기자l승인2016.03.15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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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이공계열 분야에서 시작된 전라북도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이 10년째를 맞고 있다. 커플링사업은 청년실업 및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전라북도·대학·기업의 산·학·관 협력체제를 구축,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해 청년취업 지원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
지난 2012년부터는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좁은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대학도 포함시키며 영역을 확대해 왔다. 올해 사업에 선정된 각 대학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사업 가운데 특색있는 사업을 소개한다.

■전북대학교 유치원 통합예술교육 커플링사업단
커플링사업단(단장 이화동)은 ‘산학관 협력을 통한 유치원 예술교육 전문 인력 양성’을 모토로 맟춤형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참여 학생과 협력교육 기관 및 협력기관으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커플링사업단은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사업 ▲체계적인 취업지원사업 ▲산학협력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사업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4가지 사업을 기본 틀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전북대학교에서 개발한 차별화된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갖고 예술전공자 중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을 선호하는 추세로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시 100% 정교사로 취업을 보장하고 있다.
아울러 커플링사업 참여 학생들에게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급하는 자격증과정(방과후전문교육사, 전통놀이전문교육사, 예술교육전문지도사,상담심리전문교육사, 자기주도교사자격증,POP자격증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6년도에는 대학으로부터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장학금이 특별 지원될 계획으로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커플링사업단 교육의 특색은 영?유아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하여 ‘놀이’가 가장 중요하다는 전제 하에 음악과 미술, 무용등을 온 몸으로 즐기며 잠재력의 자극과 개발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는 통합예술교육이란 점이다.
특히 이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가르칠 전문 인력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해내며 지난해 참여한 학생 100%가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협력교육기관(소망어린이집, 프렌즈영어유치원)의 경우 우선채용협약을 통해 인력수요가 발생할 때 커플링 사업단에 먼저 인력요청을 하고 있다. 또 해마다 참여 학생 중 교사 2인 이상 채용하고 있으며 협력교육기관의 겸임교수들은 커플링사업단 학생들이 긍정적 기업관과 직업관을 갖도록 인성교육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결과 사업단은 지난 2012년 첫 선정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커플링 사업에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커플링사업단 소속 졸업생이 전원 취업하는 등 지난 4년간 평균 취업률이 100%라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커플링사업단에 지원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이 늘고 있다. 전라북도내 어린이집의 경우 지속적으로 교사 채용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아울러 2015년 이 성과를 바탕으로 제3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이화동 단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화동 단장은 “개발된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집중력, 표현력, 상상력, 사고력, 자신감, 소통 등 7가지 역량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것이 교육 목표이며 교사들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영유아 협력교육기관들과 긴밀히 공유해 어린이들이 창조적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학교 이야기산업창의인력양성사업단
지난해 처음 커플링사업에 선정됐던 이야기산업사업단은 2015 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평가 받았으며 올해도 인문·예체능 커플링사업에 선정되어 이야기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난해 이야기산업사업단은 도내에 위치한 KBS와 JTV에 재직하는 PD, 카메라감독, 작가 등을 초청해 방송영상제작 전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협약을 맺은 가족회사에 참여학생을 인턴으로 파견하여 취업까지 연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중국 성도에 위치한 성시직업학원과 협력하여 해외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중국 청도대학·중국해양대학과 협정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렇듯 다양한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이야기산업사업단은 참여 학생 중 80% 이상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작년에 사업에 참여하여 현장실습을 통해 현재 최명희문학관에 인턴으로 재직 중인 신승호 학생(한국어문학과 4학년)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강사님들의 교육과 팀별 프로젝트가 개인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특히, 기업에 현장실습을 나갈 수 있는 인턴 제도가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열심히 한만큼 장학금도 받을 수 있어 후배들이 이 사업에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사업 참여에 있어 큰 만족도를 보였다.
이야기산업사업단은 올해 더 체계적인 교육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욱 사업단장(한국어문학과 교수)은 “올해는 인터넷 방송국 개설을 통해 기획, 연출, 촬영, 편집, 송출 등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해봄으로써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야기산업을 주도할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주우석대 임상운동전문가 교육사업단
정식 사업단 명칭은 ‘hi-CES(health intergrating clinical exercise specialist)교육사업단’. 올해 처음 커플링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세대별 융복합 임상운동전문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임상운동전문가는 스포츠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는 자격증이다.
임상운동전문가란 쉽게 풀이하면 비만, 소아당뇨, 자세기형, 운동상해, 심혈관질환, 노인 만성질병 등을 관리(전문용어로는 ‘중재’)하는 사람을 가르킨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비전염성질환을 예방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전문가란 뜻이다.
세대별 임상운동 전문가들은 국가에서 주관하는 건강운동관리사, 유소년 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여 공인된 자격증을 취득 후 노인복지관, 병원, 유소년관련 스포츠 시설 등에 투입 될 예정이다. 선수관리 임상운동전문가는 선수트레이너 자격 취득을 권장한다.
각 세대별 임상운동전문가들이 육성되면 기존의 보편적인 운동지도에서 벗어나 각 질환과 상해에 맞는 맞춤식 운동지도가 가능하고 만성질환자들의 질환개선과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양성된 임상운동전문가들은 도내 의료시설, 노인시설, 유소년시설 등에 투입되어 관련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공급은 물론 사업의 활성을 유도하여, 21세기를 대비한 전북 기업, 살기 좋은 wellness 전북을  구축한다.
과거 임상운동전문가는 자격시험을 보려면 박사과정을 거쳐야할 정도로 취득이 아주 까다로운 자격증으로 취득한 사람이 극히 적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응시 자격이 대폭 완화돼 스포츠학과를 졸업하면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이 사업은 스포츠의학과가 주관하고 체육학과와 경호비서학과가 참여한다. 45명의 재학생과 50개 기업이 참여하며 사업지원비는 1억4000만원이다.
윤신중 스포츠의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가 선진국형으로 변화하면서 임상운동전문가의 수요가 필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50개 가족기업과 연계해 자격증 취득과 취업,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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