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전북은행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비대면 거래 채널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행장은 이날 지방은행 최초로 캄보디아로 진출하는 프놈펜 상업은행(PPCB) 인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등의 인가가 나오면 오는 6월에는 인수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진출한 타 은행들은 캄보디아 내에 있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전북은행은 진출 후 현지화를 중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행장은 “외국계의 100% 자본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현재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소재 36개 상업은행 중 자본규모가 10위 권 이지만, 3~4년 안에 5위 안에 들 은행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 행장은 또 “올해는 전북지역 점포 폐쇄 계획은 없다”며 “추가 점포 개설 보다는, 금융 환경변화에 맞게 비대면 채널 활성화에 무게를 둘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 행장은 “모양만 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향하지 않는다”며 “도내 뿐 아니라, 캄보디아에서도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며, 국내에 있는 캄보디아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구에 ‘캄보디아 전용 데스크’도 만들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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