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미분양이 없는 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주택시장에서 미분양 가구의 통계는 집값 상승률, 청약 경쟁률 등과 함께 시장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미분양된 수치를 통해 공급량 대비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얼마나 적극적인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전주에서도 '미분양 제로' 지역에서 신규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미분양이 없는 택지는 대부분 공공택지다.
그 중 지방에선 전주 에코시티를 비롯해 전주혁신도시, 세종시, 경남 진주혁신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전주 에코시티는 미분양 물량이 없는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4개 단지, 2,746가구가 분양에 나서 높은 청약률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에코시티는 35사단 이전 부지 199만㎡에 아파트 등 1만3,161가구가 들어선다.
주거시설은 물론 판매시설, 공공청사, 유치원 2개소, 초·중·고교 6곳 등이 계획돼 있다.
약 2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KTX 전주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호남고속도로, 익산포항고속도로, 전주광양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올해에는 2곳, 1,6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전주시 에코시티 공동10블록에 짓는 '에코시티 더샵 2차'를 3월 초부터 분양하기 시작했다.
'에코시티 더샵 2차'는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702가구로 조성되며, 지난해 분양 완료한 '에코시티 더샵'과 함께 총 1,426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 단지는 에코시티 내 핵심 입지에 조성돼 뛰어난 입지 환경을 자랑한다.
중앙호수공원이 인접한 공원 속 아파트다.
인근에 백석저수지, 천마산, 건지산 등도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각 1개씩 조성될 예정이다.
또 4월에는 전주 에코시티 공동13블록에 '에코시티 KCC 스위첸'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59~84㎡, 총947세대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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