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올해 지난해 보다 9개 학교가 늘어난 도내 134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17일 도교육청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초등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학교 안전대책 일환으로 올해 6억9,000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심알리미 서비스는 자녀가 안전하게 학교에 도착 또는 하교했는지를 학부모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KT 등 통신사의 중계기를 학교 안에 설치한 뒤 개별 학생들에게 가방에 달 수 있는 단말기를 보급, 교문을 통과하면 학부모에게 문자 메시지를 제공하는 형태다. 이와 별도로 U-안심 알리미 서비스가 있는데, 서비스 지역이 교문 주변인 안심서비스와 달리 전국 위치 추척, 긴급 호출(SOS), 위치 전송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두 서비스 모두 단말기는 무료로 제공되며 월 이용료만 다소 차이가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올해 전주 금암초 등 40개 초교, 군산 경포초 등 23개초, 익산 이리신흥초 등 21개 초 등 총134개 초교, 18,000여명에게 안심 알리미 서비스와 U알리미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25개 학교에 지원했다.
  학교 규모에 따라 120만원~1,000만원이 지원되며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1학년~3학년)과 사회배려계층 학생들의 우선적인 신청을 받아 통신사(SK, KT, LG)와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다.
  이용료는 안심알리미 서비스는 학생 1인당 월 5,500원 가량이며 U-안심알리미 서비스는 8,800원(3년 약정 기준) 정도다. 지원 학교로 선정된 학교 중 무료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은 수익자 부담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 안전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심 알리미서비스가 안전한 등하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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