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에 학생들을 위한 외국어 강좌와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강좌 등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이를 익산 특성화캠퍼스까지 확대 운영한다.
  전북대는 본교와 떨어져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수강 기회가 적은 익산 특성화캠퍼스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및 외국어강좌를 별도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수의과대학과 환경생명자원대학이 있는 익산 특성화캠퍼스는 그동안 전주캠퍼스에 개설돼 있는 어학 강좌에 참여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올 초 구성원과의 광범위한 소통을 위해 진행된 ‘단과대학 순회 간담회’에서 익산 특성화캠퍼스 학생 편의를 위한 강좌 개설의 필요성의 건의됐고, 이러한 내용들이 실제 대학 정책에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익산 특성화캠퍼스에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위한 TOPIK(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과 한국어 상설반을 개설해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한 신입생 영어 특별반과 공인영어시험 강좌, 영어회화 및 제2외국어 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재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추후 단과대학 등에서 강좌 개설을 요청할 경우 이와 같이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키로 했다.
  이남호 총장은 “단과대학 순회 간담회에서 익산 특성화캠퍼스에 어학강좌가 없어 불편하다는 건의를 받고 이를 즉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밀착형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의 작은 소리에까지 귀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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