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종자생명산업 특구지역으로 지정돼 기념사진 .

김제시는 총사업비 803억(국비721억 토비 22억 민간투자 60억)을 투자하여 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21세기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종자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2011년에 유치하여 오는 8월 완공단계에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김제종자생명산업이 특구로 지정되어 경사가 겹쳤다

앞으로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명칭으로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645-1번지외 359필지로 면적은 871,384.5㎡이며, 총사업비 705억4800만 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2020년 5년간 사업이 진행된다.

- 민간육종연구단지 탄생 배경과 유치

전 세계가 기후변화, 인구증가, 식량안보 등의 문제로 종자산업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종자산업은 ‘농업의 반도체 산업’이라 불릴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방면에 활용되어 종자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미리 예측한 선진국은 이미 100년 전부터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자본과 기술을 투자해온 반면에 대한민국은 IMF 시절에 국내 굴지의 종자 기업들이 다국적기업에 인수 합병되어 종자주권을 상실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급변하는 세계종자 시장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위해 종자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9. 10월에’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면서 5대 중점추진전략으로 잃었던 종자주권을 회복하고 종자수출의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선정 및 단지조성

민간육종연구단지는 민간종자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종자 개발과 수출 확대를 위해 육종연구에 필요한 연구시설 및 첨단기자재, 육종 연구포장 등 최첨단 연구종자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54.2ha사업부지에 종자산업진흥센터와 연구동연구포장등이 들어서며 수출시장 확대형 2개소와 수출시장 개척형 9개소 역량강화형 9개소를 포함해서 총 20개 종자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종자산업진흥센터는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운영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100억 원 규모의 첨단 육종연구장비를 도입하여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종자 기업들의 육종연구를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2015년 3월 30일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단지 조성공사에 돌입하였으며 2016년 8월경 준공 및 종자기업 입주를 목표로 68% 완공단계을 보이고 있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민간 육종연구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이미 2013년 7월에 선정절차를 마무리 하였으며 입주하는 기업으로는 수출시장 확대형에는 NH종묘, 아시아 종묘 2개사 , 수출시장개척형은 현대종묘와 코레곤 등 9개 사 역량강화형에는 풀꽃나라와 양파나라등 9개사다

-민간육종연구단지 장기발전 전략 모색

김제시는 정부 국정과제에 육종연구 인프라 구축 및 해외 로열티 절감추진에 대한 정책이 반영되면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종자산업 클러스터로 확대해 지역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향후 민간 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종자기업, 종자처리업체, 전문서비스업체 등 집적화된 seed industry pack로 확대하기 위한 종자산업 특구를 조성하고 종자박물관, 종자테마파크, 종자 박람회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종자 관광산업이 결합된 seed entertainment기능 강화 등 민간 육종연구단지의 연구기능 강화 및 산업다변화 전략을 마련, 채용단지 및 특화작목육성등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동반성장전략 수립, 새만금종자생명연구단지 (166ha), 김제공항부지(158ha)등을 활용한 민간육종연구단지 확대 방안 등 다양한 발전전략을 마련해 종자산업의 메카로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규제 특례와 특화사업의 기대효과

종자산업법에 관한 특례는 종자업 등록요건을 완화 시켜 신규 종자기업의 김제시 유입을 유도하여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 특허법에 관한 특례는 특구 내 종자 기업들이 개발한 품종을 특허출원시 우선심사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지적재산권 취득의 선점효과 및 시장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특구지정으로 특화사업내용은 4대 추진전략과 10가지 단위 특화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연구기능 강화, 인프라구축, 전문인력양성과 마케팅을 강화하여 품종개발과 종자생산 및 가공처리와 유통 수출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종자산업 엑스포개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종자 수출을 활성화시켜 종자강국의 메카로써 특구를 통해 날개를 달았다.

김제시는 특구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624억 원으로, 981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으며 종자산업 관련 국가사업 유치에 유리한 입지 선점과, 지역경제 활성화 와 특히 종자생명산업도시로서의 김제시브랜드 가치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인터뷰=이건식김제시장

"한국의 씨앗이 세계의 씨앗이 되리라 확신"

이건식시장은 종자 사업이 한국농업의 100년을 이끌어갈 핵심 사업이자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사업으로 판단하고 꾸준하게 준비해온 결과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김제종자생명산업이 특구로 지정되는 경사가 겹쳤다

김제시는 정부의 종자산업육성대책 발표에 빠른 판단과 철저한 계획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하여 5:1의 치열한 경쟁속에 2011년 4월 11일 유치하여 3차에 걸쳐 사업비를 증액해 총사업비 803억원으로 당초 270억원의 3배의 사업비가 증액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구지정은 종자산업 관련 국가사업 유치에 유리한 입지 선점과 세계종자산업 엑스포개최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종자 수출을 활성화시켜 종자강국의 메카로 날개를 달았다.

이건식 시장은 농부아사침궐종자(農夫餓死枕厥種子) 라는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평소의 신념인 농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고, 김제가 살고, 호남이 산다는 철학으로 김제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유치했다.

앞으로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지정과 종자박람회를 통한 글로벌종자생명산업 중심도시로 조성할 것이며 한국의 씨앗이 세계의 씨앗이 되리라 확신하고 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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