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질 '부각'··· 공약은 '표심발언'

<후보합동 토론회 어땠나> 전주완주통합-항공대 이전 등 선거구별 후보들 입장 제각각 장병운 기자l승인2016.04.10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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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일보와 전북CBS 공동주최 20대 총선후보합동 토론회에서 지역최대 현안이 부각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후보합동 토론회는 8일 김제부안을 마지막으로 후보 자질과 정책공약 등을 파헤쳐 유권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지역현안은 지역에 따라 같은 당 후보 사이에도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해 총선 이후에도 지역간 평행선을 예고했다.
특히 지역간 대립양상을 띠고 있는 지역현안은 표를 얻기 위해 같은 당 후보간에 서로 다른 의견마저 나왔다. 후보토론회에서 전주완주 통합과 서전주(동전주)KTX역사 신설, 항공대 이전 등이 부각됐다.

△전주완주 재통합 추진=1997년 이후 세 차례나 무산된 전주완주 행정통합이 총선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전주권 후보들은 통합에 찬성한 반면 완주진안무주장수권 후보들은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주권 후보들은 전주시민의 경우 대부분 찬성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완주군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완주군민에게 압박하거나 당위성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설득력 있는 내용들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 전주 지원유세에서 전주완주 통합으로 100만 광역도시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더민주 최형재 후보는 “전주완주 통합 문제를 선거철에 정치적 쟁점으로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표를 의식한 전주권 후보들의 행태에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이와 달리 완주진안무주장수권 후보들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통합 무산으로 군민이 갈등과 상처를 입어 치유중인데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주민의사를 무시한 채 통합 얘기를 꺼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서전주(동김제)KTX혁신역사=전주와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권 일부 후보들은 찬성하고 있지만 익산권 후보들은 결사반대다. 서전주KTX혁신역사 신설에 찬성하는 후보들은 수서발 개통시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서대전을 통과해 익산까지 오는 KTX를 광주와 목포까지 연장하면 김제에 정착할 수 있어 서전주혁신역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소속 유종근(전주갑)후보는 “KTX서전주 역사를 신설해서 공항과 연결해야 한다”며 공항건설 필요성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익산권 후보들은 모든 KTX는 반드시 익산역을 경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익산역과 김제간 거리가 짧아 KTX역사 신설의 어려움이 있어 사실상 반대를 하고 있다.
익산권 후보들은 최근 수서발KTX는 가능하다는 말조차 나오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항공대 이전 흔들리나=“국회의원은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다” 국민의당 정동영(전주병) 후보가 항공대 도도동 이전에 대한 의견이다. 그는 “전주시의 의견 번복 가능한지 논의한 뒤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국회의원이 되면 뒤집을 수도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이다.
전주병 후보와 김제부안권 후보들은 다시 원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민주 김춘진(김제부안)는 “항공대대 이전이 이번 총선과 맞물려 백구면 주민과의 협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면서 “앞으로 국방부 장관과 논의하여 실시계획 승인이 총선이후로 연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대 이전은 행정적 결정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정치권이 나서 이를 번복해 원점에서 다시 해결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장병운기자?argus@


장병운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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