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문화관광자원, 블로그에 꿰어 '토탈관광 보배' 빚다

<생동하는 전북 키워드: 6.전북홍보 첨병 블로그 '전북의 재발견'> 장병운 기자l승인2016.04.19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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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홈페이지를 활용해 전북 여행과 문화 등 토탈관광을 국내외서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슬인 전북의 문화관광자원을 전북도청 공식 블로그 ‘전북의 재발견(http://blog.jb.go.kr/)’으로 꿰어 토탈관광이라는 보배로 빚었다.

2009년 4월 1일 개설해 8년째를 맞이한 전라북도 블로그 방문자 수는 508만명(4.18 기준)으로, 블로그 차트(http://www.blogchart.co.kr/) 기준 국내 전체 블로그 상위 1% 내에 진입했다.

전라북도의 정책, 여행, 문화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전북의 재발견’의 올해 방문자수는 37만여명(4월18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3420여명이 찾고 있다.

전라북도 블로그는 여행이나 사진 전문 블로거, 소셜미디어 전문가 등 40명의 기자단이 꾸려나가고 있다. 이들 블로그 기자단은 전라북도의 정책과 문화, 관광, 일상 등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취재해 ‘전북의 재발견’을 통해 네티즌에게 알리는 홍보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타지 친구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전주 당일여행기’>, <전북의 숨은 야식 모여라! 야식을 찾아 떠나는 밤 마실>, <두근두근 2015 남원춘향제 미리 살펴보기>, <전라북도 여름 휴가지 진안 데미샘 자연휴양림>, <안주맛 맥주맛에 반한 전주 2015 가맥축제 현장>,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 축제’> 등의 기사가 인기를 끌었다.

 

△블로그 인기 비결 ‘발로 뛴다’=전북의 재발견에는 기존 매체에 나오지 않는 소식이 담겨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여행객과 타지인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전라북도의 모습이 블로그에 생생하게 담겨 있어 TV나 신문, 잡지 등에 다시 소개되기도 한다.

올해로 7기를 맞이한 40명의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은 20대에서 50대까지 고른 연령대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로 고르게 구성돼 있으며, 전라북도외 거주 기자도 7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 가운데 곽승종 기자는 반도체 관련 기업의 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노희완 기자는 국립공원 파워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 박형윤 기자는 변호사, 윤지영 기자는 IT 강사가 직업이다. 이밖에도 시인, 사진작가, 직장인, 프리랜서, 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포진해 있다.

블로그 기자단은 월 1회 기획회의를 통해 직접 취재 아이템을 선정하고, 현장 취재 후 기사를 작성해 월 1~2회 전북의 재발견에 송고한다.

소문관 인터넷홍보팀장은 “도민 블로그 기자들이 도내 곳곳을 누비며 작성한 글과 사진들을 보고 방송국이나 신문사에서 연락이 오기도 한다”면서 “블로그 기자단들이 직접 발로 뛰며 작성한 생생한 기사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북홍보 첨병=블로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라서현(30·전주·퍼실리테이터)씨는 “일반 블로그와 달리 전라북도 블로그 기사는 공신력 있는 정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기자단들 모두가 전라북도를 알리는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에는 새만금 방조제 관련 포스팅이 네이버 메인 화면에 노출되면서 하루 동안 8만 여명이 접속해 최다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며 “블로그에 소개된 내용을 보고 전북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때 가장 뿌듯하다”고 했다.

전북의 재발견 메인 화면 창에는 블로그, 뚜벅뚜벅 전북여행, 소곤소곤 전북일상, 두근두근 전북정책, 반짝반짝 전북문화로 구분돼 있다.

이날 블로그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군산으로 초대합니다가 새로운 글로 떠 있다.

시간을 달리는 군산의 봄, 근대를 짊어진 군산을 걷다라는 제목으로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중심으로 잃어버린 과거를 현재의 여행길로 안내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가고 싶어지는 내용과 적재적소의 작품성 짙은 사진은 인터넷으로도 힐링이 된다.

 

 

△인기 블로그가 전북홍보다=전북의 재발견의 특징은 관광에 문화와 음식, 자연 등을 담아내고 있다. 뚜벅뚜벅 전북여행은 도내 전역을 중심으로 생태관광과 고원지대, 비단길 시장, 전주 산책로, 변산으로 떠나는 바다여행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평범하면서도 타시도와 분명히 다른 것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선비와 길을 걷다’이다. 전북문화의 한 장르로 보이지만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만 생각해낼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홍정의씨가 쓴 ‘선비와 길을 걷다’는 전주한옥마을에서 먹거리 여행코스를 벗어나려는 의도가 엿보이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에는 선비들이 살았다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효를 위해 입신양명을 버린 월당 최담부터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리는 간재 전우와 그의 제자 삼재(금재, 유재, 고대)까지, 특히 일제강점기 한옥마을은 선비들의 집합소였다는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그리고 맛집 소개는 지친 심신을 충전케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웅포에서 꽃보고 맛보고 곰개나루의 벚꽃엔딩엔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우어회가 소개되고 있다. 연어처럼 회구 어인 우어가 2월초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와 갈대밭이 많은 웅포에서 알을 낳는다는 자세한 글은 미식가의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하다.

 

△블로그 상 싹쓸이= 전라북도 블로그는 (사)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지난 2011년 공공부문 우수상, 2012년 광역지자체부문 대상, 2014년 광역지자체부문 우수상, 2015년 광역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시상행사가 개최되지 않았던 2013년을 제외하고 4회 연속 수상을 했다.

인터넷 이용률 증가와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맞춘 감성적인 콘텐츠로 전라북도 온라인 홍보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백치석 홍보기획과장은 “전라북도 블로그는 포털사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도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전라북도를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북의 재발견이라는 블로그 이름에 걸맞게 전라북도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장병운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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