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김승환 교육감과 도내 20대 총선 당선자들이 만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이 20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29일 오전10시 도교육청 5층 정책협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교육정책에 대한 설명과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참석 예정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을 제외한 안호영과 새누리당 정운천, 국민의당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김관영, 김광수, 이용호, 김종희 등 9명이다. 이춘석 의원은 당 비대위 참석 관계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는 교육청 간부소개, 교육청 교육정책 설명에 이어 당선자들의 답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김 교육감은 ▲누리과정 예산 국가책임 ▲국정 역사 교과서 철회 ▲지방교육재정 확충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당선자들에게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김 교육감은 “20대 총선 결과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무상보육(누리과정) 지방 떠넘기기 등 정부의 각종 교육정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음을 보여줬다”며 이들 정책의 철회를 강조해 왔다.
  또한 새누리당을 제외한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왔고 누리과정 역시 국가책임이란 점을 공약에 명시한 바 있어 당선자들과 진지한 논의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재정 확충 문제도 원론적으로 큰 틀에서 이의 없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다뤄질 주요의제들은 그동안 전북교육청이 일관된 입장을 보였던 교육정책이다”며 “간담회는 20대 국회에 들어갈 당선자들에게 이러한 도교육청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