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라고 해서 놀 거리가 빠질 순 없는 법. 영화보다 더 재밌는 부대행사로 향하자.

영화의 거리와 한옥마을, 남부시장 곳곳에서 영화를 비롯한 여러 장르가 따로 또 같이 펼쳐지는 가운데 공연으로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오후 5시 CGV 전주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뮤지션, 영화와 만나다’가 있다.

저마다의 색깔을 지닌 밴드 ‘소란’ ‘옥상달빛’ ‘데이브레이크’가 영화제 관련작 한 편을 선정해 이야기하고 영감 받은 곡을 선보인다. MC는 소란의 보컬 고영배다.

30일 밤 10시 CGV 전주스테이지에서 개최되는 관객파티 ‘밤마실-Camping in Jeonju’에서는 야외캠핑 분위기 속 무료로 증정되는 캔맥주, 음료, 안주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출연진은 ‘신현희와 김루트’ ‘롱디’다.

5월 6일 오후 7시 야외상영장에서 이뤄지는 ‘C&M 착한 콘서트’는 폐막식 전야제이자 소아암 치료비 마련 공개방송으로 가수 김그림이 진행을 맡고 크라잉넛, 뷰렛 등이 참여한다. 무료. 영화의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버스킹 인 전주’는 홍대 인디씬과 전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12개 팀이 꾸린다.

전시 중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영화의 거리와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계속되는 ‘100 Films, 100 Posters’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올해 상영작 100편을 포스터로 디자인해 소개한다.

‘버티칼: 시간과 경관’은 15회 때 우석상을 차지한 로이스 파티뇨가 기획한 것으로 필름과 다중 스크린, 비디오 설치를 통해 풍경 이미지의 새로운 지평과 하나의 이미지가 담아내는 다양한 시간의 지층들을 보여준다.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

‘에이젠슈테인의 드로잉 세계를 찾아서’는 드로잉 예술가로도 유명한 에이젠슈테인의 희귀작 50점을 러시아국립보관소와 협력해 선보인다. 29일부터 5월 5일까지 한옥마을 내 갤러리 백희. 3곳 모두 무료 관람이다.

더불어 전주라는 지역문화콘텐츠를 제시하고 보다 젊은 문화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Showing 전주×남부시장’이 진행된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시대가 선택한 영화를 주제로 나누는 ‘인문학 강좌 들어보Showing(29일 오후 2시 CGV전주스테이지)’을 비롯해 각종 Showing이 잇따른다.

체험 ‘인조이 인 전주(5월 5일과 6일 전주라운지)’와 영화 미시디파사드 ‘풍남문, 영화를 입다(영화제 기간 밤 9시부터 풍남문)’, 생방송 라디오 ‘전주국제영화제 미니 FM(29일~5월 6일 영화의거리)’도 만날 수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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