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학생들의 경력뿐 아니라 대학생활 중 비교과 활동 등을 졸업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 본격 시행에 나섰다.
  ‘NEW 실크로드’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전북대가 기존에 학생들을 입학에서 졸업까지 체계적으로 경력을 관리해주던 ‘큰사람프로젝트’에 다양한 비교과 활동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연계한 통합 관리 프로그램이다.
  전북대는 그동안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이나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대학 특성화사업(CK사업) 등 대형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비교과 영역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학점 등 눈에 보이는 수치로 환원되는 교과과정 외에 비교과 활동은 무슨 활동을 했는지 체계적인 경력관리가 어렵고, 다양한 기관에서 시행되는 만큼 이를 일원화하여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도입이 요구됐다.
  이에 전북대는 교내 비교과 영역에 대한 경력관리 시스템을 통합한 New 실크로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학생들의 모든 활동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남호 총장은 “실력과 함께 스토리를 갖춘 모험생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과 외에 다양한 경험을 체득할 수 있는 비교과 영역 활동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며 “학생들이 대학생활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비교과 분야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