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중기청이 영세한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전북도(도지사 송하진)와 전북지방중기청(청장 정원탁)은 '2016년 시제품 제작지원사업'을 5월부터 전북시제품제작소(3D무한상상카페)에서 시행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전북시제품제작소는 전국 시제품제작소 중 처음으로 전북지방중소기업청과 전북도가 협력해 조성한 시설로, 지난해 12월 개소했다.
이 곳에는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CNC머시닝센터 등 첨단 장비는 물론, 기술전문가도 보유해 아이디어에서 디자인, 설계 등 시제품제작까지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아이디어와 제품 컨셉은 갖고 있지만, 시제품 제작에 어려움이 있는 (예비)창업자에게 시제품을 만들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이 주관해 시행하고 있다.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대기업과 달리, 영세한 (예비)창업자나 중소기업의 경우, 시제품 하나를 제작하는데도 큰 부담이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에 전북도와 전북중기청,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이 상호 협력해 지원에 나서게 됐다.
지원내용은 전북시제품제작소 이용에 필요한 재료비 및 설계비, 장비사용료 등 수수료이며, 과제별 최대 2백만원내에서 85여 과제가 지원될 예정이다.
2백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초과분을 자비로 부담할 수 있다.
시제품제작소를 이용하는데 소요되는 수수료 및 재료비 등 관련해 영세 중소기업 및 대학생들이 부담된다는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도내 (예비)창업자 또는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소기업은 전북중기청에 위치한 전북시제품제작소(http://전북시제품제작소.kr)에 방문,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시제품 제작소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사업아이템이 발굴돼 도내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