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전주공업고등학교(교장 정대주)가 30일 교내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주공고는 올해로 116주년을 맞은 서울공고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긴 공업고등학교로 현재까지 3만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00주년 기념식은 이날 오후 각급 기관 단체장과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조형물 제막식과 기념 식수, 그리고 교실 3칸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개교 100주년 역사관’ 개관식으로 진행됐다.
  역사관에는 전주공고의 초창기 건물과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자료와 당시 교육관련 서류, 교복 등의 유물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가요제가 전주공고 관악부의 연주를 시작으로 열렸다. 초청가수 진성, 서지오, 진채영, 서정우, 스텔라 등이 출연해 이날 기념식장을 찾은 동문들과 재학생, 지역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3회 졸업생인 양경무 총동창회장은 “이번 기념식은 지성·용기·창조의 교훈 아래 전주공고의 동문들과 재학생 및 교직원이 한 마음으로 뭉쳐 지난 100년을 기반으로 또 다른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자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