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스가 한자리에 순창군, 5월 세계 소스박람회 개최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고추장 민속마을에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 소스와의 만남
 

  5월 순창에서는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행사가 열린다. 2016년 순창 세계소스박람회다. 5월 5일부터 8일까지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세계소스박람회는 80조원 규모의 세계 소스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순창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순창은 앞으로 소스산업을 농업, 제조업, 유통, 관광과 연계해 지역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그 성공 가능성을 점쳐보는 행사로 세계 11개국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세계소스시장의 흐름과 각국의 다양한 소스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순창군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5월 5일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세계소스박람회를 주목해 보자.

▲ 세계 100여개 소스가 한자리에, 소스관련 대규모 박람회
2016년 순창 세계소스박람회에는 11개국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식품 박람회다. 소스는 음식 재료를 뛰어넘어 국가마다 가지고 있는 식문화의 기본이자 문화적 정체성이 집약된 문화의 기본이다.
이번 소스박람회는 전통장류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특히 21세기 식품산업의 비전 창출 및 글로벌 푸드 개발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박람회는 일본, 중국, 미국, 아르헨티나, 덴마크 등 세계 11개국 기업들이 참여한다. 연 매출 429억엔 규모의 식품회사인 일본의 에바라푸드, 모노링크를 비롯해 중국의 4위 규모 소스 대기업인 야오닝 웨이종시안 푸드도 자회사의 다양한 소스를 전시해 홍보한다.
 비발사믹 식초로 유명한 미국의 (주)헬스베버리지 , 하와이 스페셜(주)를 비롯해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와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유럽은 물론 케나 등 아프리카 기업 까지 다양한 소스 기업이 참여해 세계 소스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또 국내에서는 대상 주식회사를 비롯 천연허브 백연 등 28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 소스의 다양한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 장류의 본고장 순창, 80조원 규모의 세계 소스시장을 주목하다.
식품산업계에서는 국내 소스 관련 제품 시장이 1조원 규모라고 추정하고 있다. 세계지장 규모는 2015년 80조원(720억달러) 규모라고 추정된다. 이처럼 소스산업이 확장되면서 글로벌 식품기업들은 소스관련 상품군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소스산업 시장은 1인 가구의 증가,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다양한 요구, 외식비율의 증가 등에 따라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순창이 소스산업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순창은 모두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장류 생산지이다. 장류는 우리의 전통음식에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한식의 맛을 결정해왔다. 하지만 한국의 장은 그 자체만으로는 빛깔과 맛이 너무 강렬해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순창군은 우리의 장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중국의 굴소스처럼 장맛을 순화해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어울리는 소스로 개발해 나갈 야침찬 준비를 시작했다.

▲ 순창군 소스의 한류 가능성을 열다.

소스산업을 활용한 순창군의 도전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식문화를 가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식품 및 외식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아시아 음식에 대한 서구사회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이금기 소스’가 굴 소스를 개발해 100여 개국에 하루 평균 80만병의 소스를 수출하면서 연 1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사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현재 외국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한국산 소스는 아무래도 고추장을 활용한 소스일 것이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돌아간 외국 학생들이 가장 기억나는 한국 식품으로 양념치킨을 꼽는 이들이 많고 또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치맥열풍이 일면서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한류소스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2016 순창 세계소스박람회’는 순창을 넘어 한국의 전통장류의 세계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할 수 있다.

▲ 맛·체험·볼거리가 한가득 풍성한 맛의 향연

순창군이 이번에 추진하는 세계소스박람회는 ‘Feel Spicy in Sunchang’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 체험거리, 볼거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세계소스박람회는 순창고추장마을이라는 문화자원을 그대로 박람회 공간으로 활용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한층 강화한다. 
5월 5일 개최되는 박람회는 총 3개 행사장으로 구성된다.
제1행사장은 100여개의 국내외 소스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B2B 행사장과 함께 바이어 상담회가 진행된다.
국내 소스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요리학원과 (사)우리맛 연구회 등 전문 요리업체에서 운영하는 소스과학 체험관은 나만의 파스타 만들기, 순창김치담기, 건강 드레싱 만들기, 복분다 크림 케이크 만들기 등 13가지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두릅 판매장, 소스 먹거리 행사장, 소스광장 등의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도 진행된다.
제2행사장은 고추장마을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장아찌, 쌈장 등을 체험하는 집밥 프로그램 등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장류체험관에서는 내가 직접 만들어 보는 DIY(Do it Yourself) 떡볶이, DIY 파스타와 스파게티를 10여종의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겨 볼 수 있다. 두릅 등 지역의 향토농산물과 소스를 결합한 먹거리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제3행사장은 특히 주목할 만한 행사장이다. 제3행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토굴형 저장고를 활용해 기획형 멀티플렉스 관으로 활용한다. 순창의 4대소tm, 세계 10대 핫소스, 세계 30대 소스 등 기획관과 발효카페관 등이 있다. 특히5개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소스 미디어 아트관은 독특할 볼거리를 창출한다. 300여개의 소스사진을 활용한 갤러리 존도 눈여겨볼 만한 전시장이다. 또 다양한 장류관련 트릭아트가 전시된 토굴형 저장고는 그 자체가 큰 볼거리다.
이외에도 이번 세계 소스박람회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에어바운스 설치, 웃찾사 백주부 TV의 개그우먼 '픽마마 홍윤화‘씨와 함께하는 장만들기 체험 펜사인회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는 안성맞춤 행사장이 될 전망이다.

 

황숙주 군수 인터뷰

 “순창은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의 본고장으로 이미 독보적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전통장류를 우리 밥상에서 벗어나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 소스산업에 주목했고 ‘2016년 세계소스박람회’는 그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황군수는 2016년 세계소스박람회의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황군수는 이어 “이번 세계소스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유명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전통장류를 중심으로 한 국내 소스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있을 것이다” 며 “기업과 기업을 이어주는 식품박람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이번 박람회는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만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족들이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열리는 100가지 소스의 향연 ‘2016 세계 소스박람회’에 꼭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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