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고 1·2 학생을 대상으로 ‘2016 방과후학교, 하이클래스 독서-철학 성장 프로그램’을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와 강의를 통해 철학적 사고능력을 키우고, 테마형 소논문 등을 작성해 봄으로써 전공적합 활동 과정의 맞춤형 진학지도를 실현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애초 240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모집예정인원의 2.5배에 육박하는 589명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워 최종 선발인원을 280명으로 늘렸다.
  권역별로는 전주 8학급 160명, 군산 2학급 40명, 익산 4학급 80명이다.
  22일 개강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간씩 총 20주 동안 계속된다.
  수업은 무학년 통합 인문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주별 2권의 추천 도서를 학생들이 읽고 토론한 뒤 강사 특강 방식으로 진행되며, 탐색 주제에 대해 소논문을 작성하는 단계까지 나아간다는 목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수 정예 고교생을 대상으로 독서력을 담보한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참여 학생들의 철학적 성장과 융합적 사고, 전공 적합성 탐색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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