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예상대로 어린이집 누리예산이 빠진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9일 전라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 예산 2조 7,062억 원보다 883억 원(3.3%) 늘어난 2조 7,945억 원 규모이다.
  추가경정예산안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397억 원, 국고보조금 15억 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164억 원, 기타이전수입 10억 원, 자체수입 44억 원, 전년도이월금 162억 원, 지방 교육채 127억 원 등 이 늘었으며, 보통교부금은 당초예산보다 26억 원이 줄었다.
  추경 세출예산은 저소득층 자녀 교육급여 지원비 11억 등 국고보조금 사업과 전북과학교육원 신축 이전비 65억 원 등 특별교부금 사업 370억 원 등 목적지정 예산 450억 원을 반영했다,
  또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교원 및 계약제교원 인건비 부족분  209억 원 ▲2018년 3월 개교예정인 전주솔내초외 3개교(군산산들초, 완주한별중, 완주둔산초) 학교 신설예산 127억 원 ▲학생안전 확보를 위한 급식 및 시설안전 환경개선비 등 시설비 179억 원을 편성했다.
  기타 교육 사업비로 ▲원아수 증가에 따른 무상보육(일명’누리과정‘)예산 유치원 추가분 32억 원, 학생 안전관리 지원 5억 원 등을 반영했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332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경예산안 규모가 883억 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증가는 하였지만, 목적이 지정되어 그대로 반영해야 하는 목적지정 예산 450억 원과 재난위험 및 학생건강 위해시설 해소 등을 위한 각종 교육환경개선비, 인건비 부족분 등 필수사업을 제외하고 나면 재원이 얼마 되지 않아 기타 교육 사업비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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