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추구는 헌법에도 명시가 돼 있는 권리입니다. 많은 청춘들이 고민을 지우고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10일 전북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험 특강에서 고민을 지우고, 행복을 추구하는 청춘이 되길 당부했다.
  500여 명의 전북대 신입생 및 로스쿨 학생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에서 박 소장은 전북대 학생들과 미래에 대한 비전과 헌법재판 제도와 절차 등에 대해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소장은 “헌법 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가치를 가진다’라고 명시돼 있다”며 “이는 개인의 행복이라는 가치가 우리 헌법의 최고의 목표이자 인생의 가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력에 따라 인생을 행복하게 꾸며 나갈 수 있는 기본권 등을 보장해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헌법”이라며 “이를 실제 법적 수단으로 보장해주기 위해 헌법재판소 제도를 두고 있다”고 헌법재판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박 소장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최고의 과학자로 성장한 아인슈타인의 사례를 들며 주어진 환경이나 여건이 행복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말을 전했다.
  박 소장은 “성공과 행복의 진정한 가치는 돈이나 명예, 권력에 있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갖고 있는 능력과 용기, 열정 등에 의해 좌우된다”며 “우리 학생들 역시 관점을 바꿔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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