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행복한 고창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고창군은 이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재능과 역량을 키워가도록 각종 자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청소년 지원 사업비에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계상했으며 이 사업비로 우선 연간 9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지역 내 4개의 수련시설 중 선운산유스호스텔에 국비를 포함해 총 10억원을 투입, 난방방식 및 창호시스템을 개량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여 여기에 회의실, 식당, 화장실 등을 리모델링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아울러 1일 평균 200여명, 연인원 약 4만명이 넘는 군민이 이용하며 사랑받고 있는 실내수영장과 체육관, 기숙사 등을 갖춘 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수영장 입구에 승강기를 설치했으며 수영장에는 4명의 안전요원이 2개조로 상시 배치되어 누구나 안심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연간 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운영에 힘쓰고 있다.

또 면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흥덕·성내 청소년 문화의 집은 인터넷실, 다목적실, 영화 감상실 등을 갖추어 대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문화적 욕구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청소년 요리교실’과 ‘펀펀 스포츠 스태킹’ 등 8개 프로그램에 70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자체가 설립한 청소년 복합문화놀이시설인 ‘고창청소년문화센터’는 펌프와 에어하키 등 8종 13대의 게임기기를 비롯해 노래방과 북까페 등 9개의 시설을 갖추고 연간 1억 3000만원의 군비를 들여 1만50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의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3:3 길거리 농구대회’와 ‘청소년 문화축제’, ‘청소년 락 페스티벌’ 등 6개 행사를 개최하면서 약 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명품 청소년 문화센터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정책은 위기 청소년들을 보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연간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해 가출이나 학교폭력과 같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든든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자치 기구를 활성화하여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 가도록 지원하면서 이와 함께 ‘법무부 법사랑위원 고창지구협의회’, ‘고창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고창 청년회의소’가 주축이 되는 청소년 선도육성사업에 4000여만원을 지원, 학교폭력과 범죄를 예방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도록 적극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간 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도 수원시 등 타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지역 간 청소년 교류사업’을 추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을 대도시에 홍보하면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스호스텔 기능보강사업 등 쾌적한 시설 운영과 문화축제, 지역간 교류사업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청소년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이와는 별도로 위기청소년 지원 사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등 명품 청소년 지원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우정 군수는 “미래 고창군을 이끌어갈 지역 청소년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창의적이고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문화, 건강, 복지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실현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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