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틈새 문화·자연·스포츠 상품으로 유커 공략

<생동하는 전북 키워드: 7. 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장병운 기자l승인2016.05.17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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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개최된 한복과 치파오를 활용한 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 행사에서 중국 단원들이 우아한 치파오 맵시를 뽐내고 있다.

전북도가 중국인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전방위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최근 일본 지진여파로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유턴하면서 지난 연휴 전북도 유커들로 들썩거렸다.
국제공항이 없는 전북도와 도내 지자체는 타 지역과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뒤지고 있지만 전북만이 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은 태권도원과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등 스포츠를 비롯해 문화, 자연 상품으로 유커를 유치했다.
공항이 있는 지역을 찾은 유커 대부분은 쇼핑 중심이지만 전북을 찾은 유커 대부분은 분명한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도내에서 많은 시간과 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2014년부터 전북의 우수자원인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공연·의상 등을 소재로 중국 청소년 및 노인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해 2014~2015년 6500여명(2014년 5110명, 2015년 139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의 관광 상품화 가능성
전북도와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 4월 중국 상해시와 청도시 태권도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중무술교류축제 설명회를 가졌다.
중국에서 태권도는 신체단련 뿐만 아니라 예절을 익히는 무예로써 태권도의 인기는 높다. 중국 칭다오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중국 태권도인들은 태권도 종주국이자 성지인 대한민국 전북도를 방문하는데 관심이 많아 오는 8월 중국 태권도인들이 태권도원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전북도는 2016 한?중 무술교류축제를 8월9일부터 7일간 태권도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무술인 5000여명이 이 대회 기간에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태권도원 뿐 아니라 고창(갯벌체험), 임실(치즈체험), 전주 한옥마을 등 도내 관광지를 탐방 할 계획이다.


△축구, 배드민턴, 산악동호인 등 스포츠레저 관광 상품 개발
전북도는 전북현대모터스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아시아최고의 클럽하우스인 전북현대클럽하우스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필수 코스로 인근의 현대자동차와 하이트 맥주를 견학하고 계절별로 한옥마을, 마이산, 태권도원, 고창 청보리밭 등을 연결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중국과 대만 대학생 80여명이 현대축구 클럽하우스와 월드컵 경기장을 관람한 후 전주한옥마을과 무주태권도원을 방문했고, 지난 4일 전북현대와 장쑤 쑤닝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시 외국인전용 셔틀버스 1박2일 기획 상품(축구경기, 관광일정, 숙소 포함) 으로 차량 2대를 운행해 효자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12월 열린 예정인 전주 그랑프리 배드민턴 대회에 맞춰 배드민턴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박주봉?김동문?하태권 등을 활용한 배드민턴 관광 상품도 눈에 띈다. 산동성 칭따오시의 배드민턴 동호회가 전북을 방문, 한?중 동호회 간 교류경기, 김동문 원광대교수의 원포인트 레슨 등을 추진 한다.

△중국 청소년?노인 문화 교류
 전북도는 중국내 해외관광객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중산층, 노년층 및 청소년 단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중국 강소성 지역의 광장무(광장에서 추는 춤) 회원 200여명이 지난 4월 전북을 방문한 바 있고 5월 30일에도 230여명이 방문한다. 올해 총 10~12차례에 걸쳐, 약 4000명 정도가 전북을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동성 노인교류단 100여명이 전북을 찾았고, 200여명도 전주에서 한중 게이트볼 대회를 치렀다. 
전북도는 중국 문화예술을 통한 교류단 유치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개최했던 한복과 치파오를 활용한 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 행사 유치를 위해 중국 섬서성 치파오 단체와 세부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국립공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북의 산하를 팔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리산 국립공원, 덕유산 국립공원, 내장산 국립공원이 있는 전북은 오염되지 않은 천혜자원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산악인이 외국 유명산을 찾아 트레킹에 나서고 있는 점에 착안, 전북도는 중국 내 산악인을 유혹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동성 둥잉시 산악회 리더들을 초청해 지리산과 마이산을 탐방했다. 2000명의 회원의 이 산악회는 “전북의 맑은 공기와 맛있는 음식을 결합한 관광상품이 있다면 많은 중국 산악 동호인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해 도내 유명산을 관광 자원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외국인 셔틀버스 한옥마을 이외지역 운행 확대, 관광지 다양화
 전북도는 한옥마을에 치중한 외국인 셔틀버스를 다른 관광지로 운행 확대해 전북의 관광지 인지도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유커 등 외국 관광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주겠다는 것이다.
외국인 셔틀버스는 4월 1일운행 개시 후, 남원 벚꽃 여행과 고창 청보리밭으로 운행한데 이어, 오는 지난 4일에는 전북현대 축구상품을 기획 운행했다. 또한 5월에는 남원 춘향제와 익산 서동축제 현장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이 셔틀버스는 100회 이상을 한옥마을 이외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관광객 대부분이 한옥마을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인 셔틀버스를 통해 전북도의 다양한 관광지역을 알리고 홍보함으로써 한옥마을과 연계된 다양한 투어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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