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물량 확대 지상과제 해결 혼신"

<전라일보가 만난사람: 대한전문건설협 전북도회 이광한 회장> 김선흥 기자l승인2016.05.29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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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제10대 이광한 회장은 올 초 "위기때마다 강해지는 전문건설인들의 힘을 모아 올 한해도 지역경제 발전과 건설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200여 전문건설업계의 수장이 된 그는 모든 문제점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는 전문 건설업계의 산증인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 공무원 출신으로 건설회사를 경영하며, 지난 2014년 2월 회장으로 취임해 3년차를 맞고 있는 이 회장을 만나 협회 근황과 남은 임기 동안의 각오 등을 들어봤다.

■ 이광한 회장 프로필 
- 해양수산부 공무원(20년)
- (주)삼화토건 대표 
-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제9대 부회장 역임
- 전문건설공제조합 제12, 제13대 대의원 역임


■ 벌써 회장으로 취임하신 지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근황은 ?
- 지난 2014년 2월 2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지 만 2년이 넘었고 이제 임기도 1년이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회원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오늘의 이 자리에 있습니다. 취임 후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시·군을 순회하며 회원사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습니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협회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 동안 회원 단합과 강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회원사 수익구조 개선과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또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하고 필요한 사업비는 과감히 반영했고, 특히, 회원사에 대한 지원업무가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장기적인 건설경기 불황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전문건설업계의 현안과 대책이 있다면 ?
- 건설업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된 후 우리 지역에도 건설업체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공사 수주액이 전국대비 3%에 불과한데 업체 수는 5%정도여서 상황이 심각하죠. 그간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저가하도급과 최저가낙찰제도, 실적공사비제도, 표준품셈 하락 등의 영향으로 공사를 수주해도 이익을 남기기가 매우 힘든 실정이었습니다. 이 중 최저가낙찰제와 실적공사비 제도는 폐지돼 업계로서는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계약자형공동도급제도 및 소규모복합공사의 범위를 더 확대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의무화를 추진해 수주물량을 확대해야 합니다. 저가하도급·무자격업체 하도급도 근절해 수주질서를 확립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원가심사제도 폐지, 표준품셈 할증기준 최대한 반영, 부당감액금지 규정 명시 등을 통해 적정공사비 확보에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협회의 수장으로서 전문건설업계 활성화를 위한 역할은 ?
- 건설업은 수주산업입니다. 회원사의 수주물량 확대가 지상과제로,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늘어나야 하는데 정부정책방향이 SOC분야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고 있어 지자체 역량으
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지역에서 발주되는 물량만큼이라도 지역업체가 100% 수주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도와 시·군이 발주하는 각종 건설물량의 공구 분할과 공종별 분리 발주를 통해 지역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건의하겠습니다. 전북도에는 기초자치단체의 분리·분할 발주실적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우수한 실적을 올린 공무원과 자치단체에 대해 인센티브 등을 주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협회의 고객은 회원사입니다. 고객을 만족시키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을 만나는 협회의 직원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주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조직의 투명성과 화합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힘을 하나로 묶어 강하고 힘있는 협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 구체적으로 올 한 해의 계획은 ?
- 지난해 정부의 SOC 투자 확대와 활발한 민간건축 수주에 힘입어 건설경기가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지만, 관련 예산의 수도권 편중과 지방 재정 자립도 하락 등으로 인해 체감경기는 좋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SOC 예산도 축소되는 등 시련이 예상됩니다. 특히, 전북은 원·하도급자간 상생과 적정공사비 확보를 통해 품질 향상 및 부실시공을 방지할 수 있는 주계약자공동도급제도가 외면받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주계약자공동도급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비율 확대, 분리·분할발주, 소규모 복합공사의 전문공사 발주 확대 등을 통해 회원사의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전문건설업의 영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불합리한 건설관련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중앙회는 물론, 전국 시·도회와 함께 힘을 합쳐 총력을 다하고, 도내 발주기관의 공사발주 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 남은 임기 동안의 각오는?
-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1600여 회원사 임직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심불변의 자세로 봉사하는 협회 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협회의 대외적 위상을 더욱 강화해 경제적 약자인 전문건설인들이 발주처와 원도급업체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 지난해 실시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확대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건설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지역문화행사 지원 등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전문건설업계 위상 제고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김선흥기자


김선흥 기자  ksh98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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