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주말의 명화로 6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를 상영한다.

‘주말의 명화’는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중 재개봉될 예정이거나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작품 한 편을 선정, 주말 동안 만나보는 프로그램으로 이달에는 논쟁적 작품을 만들어내는 감독이자 유럽영화계의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대표작 ‘피아니스트’가 꼽혔다.

노벨 문학 수상자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 ‘피아노 치는 여자’를 영화화한 작품은 우아하고 지적인 피아니스트 에리카가 어느 날 자신에게 첫눈에 반한 젊은 청년을 만나면서 드러내는 비뚤어진 사랑과 욕망을 다루고 있다.

사회가 통념적으로 합의한 윤리의 기준 그 너머를 비추는 문제적 작품으로 제5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사상 최초로 그랑프리와 남녀주연상을 모두 석권한 바 있다. 개봉은 4일./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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