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이 최근의 교육 이슈에 대한 실효성을 지적하며 대책 보완을 지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학교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수립과 실효성이 의심되는 공모교장 대상 중간평가 폐지를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급식비 지원단가가 최근 물가 상승률에 대비치 못하고 3년째 동결돼 전반적으로 급식의 질이 하락한 점을 지적하며 점검을 통한 해결방안 수립을 지시했다.
올해 급식비 지원 단가는 초등학교 2200원, 중·고교 2900원이다.
또한 공모교장을 대상으로 임용 2년차에 실시하는 중간 평가 실효성에 의문을 제시하고, 폐지 및 개선을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급식비 지원 단가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 “전북도와의 공식적인 협의 외에도 부교육감과 행정부지사 간 의견 교환 등 다양한 논의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모교장 중간평가의 경우 그동안 한명이 탈락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효성 논란과 함께 시간과 예산, 인력 낭비가 심한 중간평가를 폐지하고 4년 뒤에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바라직하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