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종교평화협의회(집행위원장 나유인)가 ‘2016 세계종교문화축제’를 준비하면서 추진한 해외교류를 끝마치고 돌아왔다.

5일 협의회에 따르면 6월 20일부터 열흘간 크고 작은 인연을 맺어온 바티칸, 유네스코 등을 방문했다. 9, 10월 경 개최될 세계종교문화축제는 올해부터 종교와 문화가 융복합된 엑스포(박람회) 형식으로 전환하는데 해외일정을 통해 이를 채울 콘텐츠를 살피고 초청자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장기적으로는 세계종교를 한데 아우르는 공간인 세계종교문화유산원(라키비움‧Larchiveum)을 준비코자 했다.

6월 22일에는 바티칸 토랑(Tauran) 추기경을, 27일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마토코(Matoko)를 만났는데 이들은 초청한다면 축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토코의 경우 나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유네스코 내 종교문화기구 구성에 대해 깊이 숙고하겠다고 덧붙였다.

28일 프랑스 청소년활동단체 쇠이유(Seuil)와는 세계종교평화협의회가 주축이 돼 국제적 청소년평화협의체 구성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밖에 찾은 바티칸기록원에서는 1333년 교황 요한 22세가 원나라와 고려에 그리스도교 협조 명목으로 보내 서신을 확인, 사본을 전달받기로 했으며 프랑스 기록원에서는 신시도 관련 문서를 확인하는 뜻밖의 성과도 있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