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중 선행 교육을 위한 과제를 금지하고 활동 중심의 과제를 안내하도록 했다.
전북도교육청은 6일 ‘2016년 여름방학 학교관리자료’를 확정, 도내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자율적 학생 주도형 방학생활을 위해 획일적인 과제를 지양, 호기심과 관찰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 중심 과제를 우선하고, 특히 수행평가와 연계한 과제와 선행교육을 위한 과제는 금지한다.
또한 초등학생의 과제 제시는 가급적 줄이고, 학기 중에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방학 중 방과후학교는 운영의 내실을 위해 수요조사 후 가동하고, 인근 학교와 지역사회 시설,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돌봄 교실은 수요가 있는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며, 등·하교 및 급·간식, 생활 등 안전지도와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해 질 높고 안전한 돌봄 교실을 운영하도록 했다.
방과후학교와 자율학습, 0교시 운영 등은 방학 중 운영 계획 수립 시 참가 학생 및 교사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지침에 따른 바람직한 운영을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지침을 위반한 학교에 대해서는 특별 장학지도와 종합감사 의뢰, 행·재정적 제재 등 단계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물놀이 시 안전수칙 준수와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도록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 학교관리 자료를 통해 각급 학교에서는 여름방학 중 학교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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