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감·동행을 기치로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사람이 없고 모두가 행복한 축복의 땅 부안으로의 따뜻한 변화가 시작된 지 어느덧 2년을 맞았다.

민선6기 부안군은 소통과 동행을 중심으로 군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도시 부안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쉼 없이 달려 왔다.

지난 2년의 시간은 부안의 꿈! ‘부래만복(扶來滿福·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다)’을 잉태하는 시간이었다.

‘부래만복’은 민선6기 부안군의 행복비전이자 2016년 정명 600주년을 맞는 부안이 새로운 미래 천년의 비상을 준비하면서 제시하는 비전이기도 하다.

과거 600년 동안 생거부안에서 누렸던 복을 미래 천년에는 부안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나눠주겠다는 6만 군민의 담대한 의지도 담겨 있다.

그래서 민선6기 부안군의 남은 2년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래서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종규 부안군수를 만나 지난 2년의 성과와 앞으로 2년에 대한 비전을 들어 봤다.

■ 먼저 취임 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 사랑과 성원으로 지난 2년 동안 부안군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우리 부안군이 꿈꾸는 세상은 바로 부래만복입니다. 말 그대로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는다는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영농철 모심으랴, 오디 수확하랴 많이 바쁘셨죠?

검게 그을리고 주름 패인 얼굴과 거칠어진 손을 보니 가슴 찡한 삶의 억겁을 느낄 수 있어 숙연해집니다.

그 부지런함과 강인함 밑천 삼아 우리 모두가 꿈꾸는 부래만복의 고장 부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년은 ‘부래만복’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군정의 모든 업무를 오복정책으로 구현함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소·공·동 행정을 통해 대내·외 성장동력을 확충함으로써 외강을 구축하는데 노력했습니다.

소·공·동 행정과 행정 3원칙, 오복오감정책, 부안마실축제 성공 개최 등은 부래만복의 꿈을 영글게 하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부안군 조직에 있어서도 전 직원들이 조직일체감을 형성해 일하는 분위기가 정착됐다는 점이 큰 성과입니다.

특히 이러한 작은 변화들은 6만여 군민들도 ‘부안군 직원들이 바뀌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부안의 꿈! ‘부래만복’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민선6기 부안군정은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평가 부탁드립니다.

= 민선6기 부안군정의 가장 큰 성과는 바로 700여 공직자들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전 직원들이 조직일체감을 형성해 일하는 분위기가 정착됐기 때문입니다.

일하는 분위기 정착이라는 작은 변화들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면서 대형 공모사업 유치, 부안마실축제 성공 개최, 2년 연속 예산 4000억원 시대 개막 등 지역발전의 큰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실제 지난 2년 동안 지역 대표 축제인 부안마실축제를 거리형 축제로 개선해 수십만명이 찾는 성공 축제로 성장시켰으며 전국 10대 축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위도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격포 대한민국 3대 아름다운 미항 조성 프로젝트, 줄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 등 대형 공모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지난해와 올 상반기 총 74개 사업에 103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습니다.

호적에 없는 늦둥이를 키우는 심정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금 300억원 확보는 84억원 가까운 기금을 확보하면서 군민을 넘어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하는 나누미근농장학재단 후원회원도 4460여명에 달해 매달 5000여만원의 장학기금이 적립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묵묵히 응원해주신 군민들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굵직한 성과들이 많은데요.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 군민의 군정 참여 확대 등을 위한 정책에서도 가시적 성과들이 많죠?

= 네. 군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요건입니다.

그래서 민선6기 부안군은 13개 면민의 날 행사를 지역 특색에 맞는 6차산업 축제로 전환하고 읍면별 6차산업 작물 선정, 민간주도형 축제 활성화, 귀농귀촌인 유치, 신소득작물 발굴, 명품한우 브랜드 향상 등을 통해 6차산업화의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또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다문화지원센터 운영, 실버카 지원사업, 건강생활실천 PG 확대, 방문토탈건강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소외없는 복지정책을 구현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약이행평가단·군정참여위원회·여성창의위원회 구성, 주민참여예산제도 도입, 정책공감토크쇼, 정책토론회 개최 등 군민의 군정참여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 이제 민선6기 남은 2년에 대한 계획을 들어보겠습니다. 전반기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래만복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구상 중이신지요?

= 민선6기 부안군의 남은 2년은 부안의 꿈! ‘부래만복’을 실현하는 시기입니다.

이를 통해 부안군 곳곳에 행복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군민들의 희망가가 울려 퍼지는 축복의 땅 부안을 만드는 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그래서 부안군은 민선6기 남은 2년 동안 인구 6만 회복과 나누미근농장학기금 300억원 확보, 국가예산 5000억원 시대 진입, 부안마실축제 대한민국 10대 축제 선정, 억대농가 300호 및 강소농 500호 육성, 2023 세계잼버리 유치 확정, 농본도시 6차 산업화 등 7대 핵심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오복정책 구현으로 군민들에게 강녕의 복(건강드림·행복드림·편리드림·품격드림)과 휴식의 복(힐링정원·힐링공연·힐링스포츠·힐링교육), 재물의 복(신농삼보·시장생동·직업멘토·기업후생), 풍류의 복(해양관광·농업관광·축제관광·레포츠관광), 자긍의 복(어울림·옛울림·향울림·흥울림)을 드릴 예정입니다.

또 모든 분야에 소·공·동 행정을 실천해 군민의 오복지수를 향상시키고 모든 업무에서 성공의 임계점을 넘어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 민선6기 남은 2년 동안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지요.

= 민선6기 남은 2년 동안 부래만복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는 바로 올 하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안 정명 600주년 기념사업 성공 개최, 농본도시 6차산업화 전략적 거점 마련, 자주재원 확충 및 기업 투자유치 확대, 수생정원 국비 확보 등 밤마실 夜한구경 활성화, 농수축산 대표 브랜드 육성 및 마케팅, 관광인프라 구축 등 올 하반기 당면 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의 발판을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또 홀몸어르신 사랑잇기·1마을 1담당 명예주민제 등 우문현답 현장행정 강화와 군정참여방안 확대, 군민참여시책 본격 추진, 마을관광산업 체계화, 부서협업행정 확산 등을 통해 군민들의 오복체감지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소·공·동 행정의 실핏줄 전파를 추진할 것입니다.

 

■ 글로벌 부안 도약을 위한 장기과제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고 알고 싶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 부래만복 실현과 함께 글로벌 부안 도약을 위한 장기과제도 전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새만금 수도 부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예정입니다.

부안차이나교육문화특구 조성을 통해 세계 1위 시장인 대중국 교류와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대한민국 새만금 수도 부안 건설을 통해 환황해권 새만금 시대 중심도시로 우뚝 서겠습니다.

2023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를 통해 글로벌 부안의 기틀을 다지고 동북아 마이스(MICE)산업의 거점도시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거리형 축제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부안마실축제의 세계 축제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집중해 전 세계로 비상하는 부안, 전 세계인이 찾는 부안, 전 세계가 사랑하는 부안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민선6기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당부드립니다.

= 네. 가장 먼저 지난 2년 동안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한 목표로 저를 믿고 따라준 우리 700여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부안군 700여 직원들은 오복을 만드는 선두에 있고 부안군의 맡아들입니다.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맡아들의 역할을 잘해준 다시한번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물은 100℃가 돼야 끓어 수증기가 되고 액체에서 기체로 성질이 바뀝니다. 바로 물의 임계점은 100℃인 것입니다.

우리는 민선6기 지난 2년 동안 이러한 성공의 임계점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는 소통·공감·동행행정과 서비스·마인드·창조행정, 오답·해답노트 등을 더욱 체계화하고 현실화해 성공의 임계점을 넘어 군민행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 선두에 제가 서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올해는 부안이라는 이름이 생긴지 600년이 되는 부안 정명 600주년의 뜻 깊은 해입니다.

오는 10월 부안 정명 6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안만의 인문학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역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부안을 방문해 여유를 찾고 힐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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