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북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중국내륙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을 타고 오는 주말 도내지역에 영향을 미치겠다.

이로 인해 15일 늦은 저녁부터 비가 시작돼 오는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16일 새벽시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와 침수 피해 등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당부된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며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전망했다.

오는 17일과 18일에도 저기압과 찬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낮부터 밤사이에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기온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또 오는 25일까지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계곡 야영객과 물가를 찾은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겠다”며 “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지역은 17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에 벗어났다가 오는 20일에 또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혜린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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