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군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순창을 만들기 위한 황숙주 군수의 민선 6기 2년간의 도전이 절반의 항해를 마쳤다. 국내외 경기침체와 메르스사태 등 악조건 속에서도 민선 6기 순창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거두며 대내외에 저력을 과시했다. 가장 큰 성과는 순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전략산업의 국가예산 확보와 기반구축이다. 또 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순창군을 문화지수 전국 상위 10위안의 군으로 만든 점도 높이 평가된다. 강천산 주변에 강천온천수 동굴형 체험관 건립을 시작하고 향가오토캠핑장과 용궐산치유의 숲 조성을 통해 관광자원을 다변화하고 2년 연속 관광객 300만 성과를 유지한 점은 관광분야의 성과다.특히 농업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이 궤도에 진입해 전북지역 최대 인증면적의 확보와 함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완공한 점 등은 친환경 강군 순창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 또 보건의료원 신축 등 보건복지 분야와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도 민선 6기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황숙주 군수를 만나 민선 6기 전반기 2년간의 성과와 계획을 들어본다. ▲ 군수님 벌써 민선 6기가 절반이 지났는데 감회 한말씀!예 매번 느끼는 감정이지만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민선 6기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행복했고 나름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꼈습니다. 군민들께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창출해 열매를 고루 군민들과 나누는 일이라 생각하고 앞만 보고 뛰었습니다. 다행히 직원 여러분들과 군민 여러분들이 잘 협조해 주셔서 많은 성과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 성과로는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사업 선정과 순창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입니다.또 관광자원 확대와 독창적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순창을 만들어 가는 일도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장류산업의 혁신을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예! 순창하면 고추장, 고추장 하면 순창 이죠! 순창은 이미 장류에서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시기 순창의 장류산업은 전통장류를 산업화하고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순창의 100년의 미래를 먹여 살릴 산업으로는 좀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시야를 세계로 넓히고 장류산업을 관광과 연계시켜 파이를 키우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다행히 순창은 지난해 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순창의 장류산업을 혁신적으로 성장시켜줄 사업으로 평가 되는데요세계적 장류 메카로서의 브랜드 구축은 물론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고 오는 2020년까지 63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최근 아주 고무적인 일이 있었는데요 사조그룹에서 120억 투자를 확정한 일입니다. 민간투자가 확정된 만큼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아주 커졌습니다. 기대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장류산업 혁신의 또 하나의 키는 전통장류의 소스산업화인데요 사실 그동안 우리 장류 시장은 국내시장에 치중한 면이 있습니다. 이제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죠, 눈을 세계 시장으로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장류제품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거쳐야할 필수 과정이 있는데요 바로 ‘장류의 소스화’입니다. 우리 장류를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계량화 하고 어느 음식에든 어울릴 수 있는 소스제품화 하는 거죠! 이를 통해 4조원 규모의 세계소스시장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순창은 지난해 2016 순창 세계소스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세계소스시장의 트랜드를 볼 수 있고 장류제품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행사였는데요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11만명의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순창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제품들의 세계시장 진출 상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통장류를 활용한 다양한 소스제품 개발과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전통장류의 소스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얼마전에 문체부 문화지수 발표에서 순창이 전국 10위 안에 포함 됐는데요? 남다른 의미가 있다구요예! 사실 이번 발표는 순창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순창은 인구 3만여의 작은 군입니다. 당연히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 했습니다. 영화 한편 보기위해 인근 광주나 전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감내해야 했죠!이처럼 문화의 향유 없이 삶의 질이 높아질리 없습니다. 저는 취임 초부터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군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동체 순창을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올해를 문화 융성의 원년으로 선포하기도 했구요! 다행히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문화인프라가 대폭 늘었습니다. 군립도서관, 작은영화관, 청소년수련관, 미술관, 작은목욕탕, 일품공원 등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대폭 늘었습니다. 작은 영화관은 7개월 만에 누적관람객 3만을 넘어섰습니다. 군립도서관도 인문학 부흥중심지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고요. 미술관은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미술교육의 장으로 더욱 활용할 계획입니다. 공연 관람기회도 많이 늘었는데요 우선 향토관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꽤 인기가 많다고 해요, 또 일품공원에서 주말마다 지역문화예술동호회 회원들의 공연도 펼쳐집니다. 군민스스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거죠, 이외에도 대규모 국악공연과 음악회, 미술전시회 등을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 군민 모두가 각자 문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관광산업 성과도 뺄 수 없지요? 어떻습니까? 예 순창은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 등의 여파 속에서도 민선 6기 전반기 동안 관광객 300만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관광객이 강천산에 치중되고 있다는 점이죠! 강천산은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지만 문제는 1박 2일 체류형 관광지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거죠. 관광객들이 머물며 돈을 쓸려면 관광자원의 외연적 확대가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우리군 에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섬진강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풍산면 향가 마을에 야외캠핑장 37면과 방갈로 6동, 야외공연장, 샤워실 등 편의시설, 어린이놀이터 2곳, 생태연못, 물놀이장 등을 갖춘 종합 캠핑장을 본격 개장 했는데요 캠핑시설은 물론 주변 풍광도 아름다워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해요. 동계면 섬진강 용궐산 일원 30ha에 색깔과 향기가 있는 미르숲도 조성 했는데요 미르숲에는 자작나무 7천본과 단풍나무 9천 5백본, 아카시아 6천본을 식재해 독특한 색깔과 향이 있는 치유의 숲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 어치리 산101-1번지 일원 3ha에 식물원, 들꽃정원, 탐방길, 쉼터 등을 갖춘 자생식물원도 조성 중에 있습니다. 초화류와 자생식물 40종 15만주를 식재 했습니다. 자생식물원이 완공되는 내년부터는 장군목 일원이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천산에는 팔덕수변지에 순창의 좋은 물을 관광자원화하는 순창 수(水) 체험센터와 강천산 음용온천수 동굴형체험관을 건립합니다. 올해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데요 시설이 완공되면 강천산과 섬진강을 연결한 1박 2일 체류형 관광시스템이 완성돼 순창이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물며 돈을 쓰는 관광지로 변모할 겁니다.▲ 전라북도에서 순창군만이 친환경 인증면적이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뭔가요순창은 인구 3만의 전형적인 농촌입니다. 아직은 농업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8%를 차지할 만큼 농업비중이 크죠!문제는 기후변화와 개방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서 어떻게 농업경쟁력을 확보해 가느냐 인데요 순창은 답을 친환경농업에서 찾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난해 말 순창군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1,313ha에 이르렀죠. 이는 2014년 대비 351ha, 17%가 증가해 도내 최대 인증면적입니다. 특히 지난해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증가는 도내 14개 시군 중 순창군이 유일합니다. 양적 확대와 더불어 친환경 농업의 질적 성장을 가져올 대규모 사업도 진행 중인데요 우선 2012년부터 100억원을 투자해 시작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도 올해 마무리가 됐습니다. 이사업은 경종과 축산을 연계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의 생산 유통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산지유통 및 체험시설, 친환경 벼 건조 저온저장시설을 갖췄습니다. 또 유기농업기술개발과 실용화를 연구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는 친환경농업 연구센터도 올해 본격 착공해 순창군의 친환경 농업의 질적 성장을 가져다줄 전망입니다.완공된 사업들이 잘 운영되면 친환경농업 강군 순창 브랜드 가치도 올라가고 친환경농산물의 유통면에서도 큰 성과가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 말씀을 듣고 있으니 민선 6기 참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 외 다른 성과를 말씀하신다면 올해 99억원을 투자해 보건의료원을 신축하고 군민들의 건강을 지켜줄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한 것도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또 의료원 직영으로 장례식장을 운영해 장례비용을 크게 절감시킨 점도 성과이구요 앞서 잠깐 언급했는데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이 살아난 점도 민선 6기 전반기의 성과로 뽑고 싶습니다. 우리군이 지난 한해 유치한 크고 작은 스포츠 대회가 40개입니다. 전지훈련 팀은 112개를 유치했구요 이로 인한 지역경제 직 간접적 파급효과는 47억원 규모입니다. 스포츠 마케팅의 가장 큰 장점은 우선 골목상권이 활기를 찾는 다는 겁니다. 스포츠 대회기간 중에 순창의 식당이나 숙박업소가 예약하기 힘들 정도로 붐비니까요 지역 상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인 셈이죠. 민선 6기 후반기에는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알짜배기 대회 유치에 노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민선 6기 2년이 남았는데요 앞으로 계획이나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예 민선 6기 전반기 2년이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많은 성과를 내며 지났습니다. 저는 “아직은 해온 일보다 2년동안 해야할 일이 더 많게 느껴집니다. 순창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이루고 싶은 욕심이 있나 봅니다. 앞으로 2년은 민선6기 전반기 연장선상에서 시작한 일들을 마무리 짓고 순창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열정을 쏟을 계획입니다. 우선 국가예산확보가 뒷받침 되야 겠죠! 앞으로 2년간도 국가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관광객 500만 시대도 꼭 열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순창의 좋은물과 치유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강천산에 조명을 활용한 야간관광 시설을 설치할 계획인데요! 아마 전국적으로 독특한 관광자원이 될 겁니다. 당연히 지역에서 숙박하고 소비하게 되겠죠 또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순창을 명실상부한 문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 기후변화 대비와 친환경 농업경쟁력 강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순창군민들이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도 꼭 해야 할입니다.군민 여러분 이제 민선 6기 전반기를 마무리 하고 후반기 일정에 들어갑니다. 저와 공직자들은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뛰겠습니다. 순창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길에 군민여러분께서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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