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백산중학교(교장 이중배)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15일 부안군 용계리에서 하천 정화를 위한 EM 흙공 던지기 체험을 가졌다.
  강살리기 부안군 네트워크,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전북연구원과 함께 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유용미생물 EM을 황토흙과 섞어 만든 흙공을 연못, 하천에 던지는 행사로, EM 흙공은 유해물질을 분해시켜 하천을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진행된 부안군 용계리는 농약, 비료, 소각재 등 하천으로 유입되는 농촌지역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주민들과 농어촌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이곳의 하천은 동진강을 통해 새만금으로 흘러 들어간다.
  백산중학교 환경동아리는 이곳에서 2013년부터 환경정화활동과 주요 도랑의 수질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백산중학교 이창현 학생은 “직접 만든 EM 흙공이 하천을 깨끗하게 만든다고 하니 내가 조금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백산중학교 오현아 교사는 “교실을 벗어나 수질 모니터링과 같은 체험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탐구 정신과 생태적 감수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사회의 환경개선 노력과 함께 해 더 좋은 환경교육”이라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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