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득 장수군수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지역활성화지역 선정, 농어촌임대주택 건립 유치, 뜬봉샘생태관광지 지정, 장수~장계간 국도 확포장 사업 등 각종 국가사업과 공모사업을 유치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소통과 공감을 통한 행복장수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군민 중심의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공감행정을 이끌어내고 있는 최용득 군수를 만나 지난 2년의 장수군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장수군의 미래를 들어봤다.

- 민선 6기 장수군을 이끌어 온지 절반이 지났다. 지난 2년간 군정을 이끌면서 느꼈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2년, 군민이 중심 되는 행복장수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소통과 공감으로 지역주민이 행복한 고장을 만드는데 노력해왔다.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 장수’를 군정지표로 삼고 생활민원팀과 대외협력팀을 강화해 각종 생활민원과 직소민원을 해결해왔으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오지마을 행복버스, 행복택시, 장애인콜택시, 중고생 통합택시, 수요응답형 행복버스 등 생활밀착형의 다양한 행복사업으로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군민행복지수를 향상시켜왔다.

앞으로 국가예산확보와 주요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 6차 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어떤 사업들이 추진 중인가?
▲올 4월 장수의암공원 일대에 농촌테마공원인 장수누리파크가 조성된데 이어 6월 장수레드푸드센터가 개장됐다. 군은 그동안 6차 산업 전담부서 신설과 6차산업 활성화 및 지원센터 조성,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장수몰’ 구축,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활성화 등 6차산업 활력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장수식품클러스터사업단 출범과 거점산지유통센터 활성화 등 장수군의 레드농산물의 생산가공 및 유통, 체험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천천~장수 IC 군도개설사업, 장수~장계·장수~임실간 국도개량사업 등을 통한 물류기반을 활성화하고 만남의 광장 조성으로 6차 산업을 집적화해 지속가능한 장수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 6차 산업은 식품산업과도 밀접하다. 장수식품클러스터육성사업 계획은?
▲장수식품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97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사과, 오미자, 토마토, 산채류 등 과채류를 전략품목으로 식품기업유치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장수농특산물 가공 유통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장수식품클러스터육성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식품기업 유치 업무협의를 비롯해 농산물 가공창업 및 6차산업 창안교육,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및 전략컨설팅 연구용역 제안평가 등을 추진해왔다.

이달 중으로 식품기업 3개소를 선정해 MOU를 체결하고 연말까지 농산물 전처리 가공사업장 조성과 로컬푸드형 프랜차이즈 직영점 설립, HMR(가정간편식)/소스 신제품 개발 등 장수식품 선점기반 조성으로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올해를 ‘1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장수군의 가야문화유산을 깨우는 해’로 정했다고 했다. 가야문화권 관광자원화 사업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장수가야 유적정비사업은 2020년까지 15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장수군 가야문화유산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시작으로 6억5000만원을 들여 제철유적과 고대산성 발굴조사, 가야고분 분포조사, 출토유물 특별전시, 홍보 및 교육을 위한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사업, 가야문화유산 학술대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야유적공원, 산책로, 전시관,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고 고분군복원, 가야고분군 발굴조사 등을 추진해 발굴조사에 따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및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6개 시군, 5개 광역단체가 참여하는 가야문화권 시군협의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야문화권 특별법’ 국회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 말을 기반으로 하는 말 산업을 추진 중인데,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장수군은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장수읍 노하리 일대에 승마레저체험촌과 포니랜드를 조성해 이 일대를 대표관광지로 육성, 말 산업 클러스터를 성장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은 장수승마체험장, 승마로드, 장수승마장 등 기존 시설을 보완해 말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승마유원지 일대를 대표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승마레처제험촌과 포니랜드가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말 관련 다양한 체험과 승마대회를 통해 말 산업을 대중화하고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레저산업으로 육성해 말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 뜬봉샘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군은 올해 3월 뜬봉샘생태관광지 종합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했다.
뜬봉샘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은 전라북도에서 추진 중인 1시군 1생태관광지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이다.

뜬봉샘 생태공원은 공원면적 36만7582㎡, 시설면적 9만5631㎡에 금강사랑 물 체험관과 생태공원, 야생화단지, 뜬봉샘 생태탐방로, 수생생물 서식지, 벽천분수, 남생이 서식지 등이 조성돼 있으며 그동안 금강발원지와 조선건국에 대해 배우는 역사여행프로그램, 자연의 생태를 탐구하고 교감하는 수학여행프로그램, 대자연의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는 힐링여행 프로그램,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를 즐기는 체험여행 등을 운영해 매년 전국에서 많은 생태관광객이 뜬봉샘을 찾고 있다.

군은 앞으로 생태보전시설과 편의시설, 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 생태마을 주민 역량강화 등 생태관광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 농촌지역 주택난 심각하다. 장수도 예외는 아니다. 장계 농어촌임대주택사업 추진상황은?
▲장계농어촌임대주택사업은 2015년 전북개발공사에서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장계농어촌임대주택은 장계면 장계리 323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군은 도비 141억원, 군비 7억원 등 총 사업비 14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부지면적 8,100㎡에 총 100세대를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장수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계농어촌임대주택사업이 군민 행복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 남은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국가사업 유치에 힘쓰겠다.
특히 천천~장수 IC 군도개설사업, 장수~장계·장수~임실간 국도개량사업 등을 통한 물류기반을 활성화하고 식품기업유치를 통한 장수식품클러스터 육성으로 6차 산업을 기반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방화동·와룡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장수승마장, 장수승마체험장, 렛츠런팜 장수목장 등 기 구축된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장수군대표관광지육성, 대곡제 레저관광지개발, 가야문화유산 관광자원화사업 등 차별화된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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