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정 고창군수는 “민선6기 전반기 2년은 고창군의 뚜렷한 발전목표를 정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고창발전 기틀을 다지며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생태도시, 찬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갖춘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인프라를 구축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시기였다”고 자평했다.

“특히 생활복지 실현, 문화관광 기반구축, 명품 농어촌 건설 이라는 3대 목표 아래 복지, 자연생태, 문화, 관광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른 발전을 추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박 군수는 취임 이후 ‘주민 정주환경과 생활민원은 많이 줄었지만 미래 고창비전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보여주기식’이 아닌 ‘장기적 안목’으로 진정 고창군민 행복만을 위해 힘차게 달려 왔다면 앞으로 2년은 미래 고창발전 기틀을 다지며 대한민국 최고 자연생태도시 건설, 세계유산도시 인프라 구축 등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지속성장 발전 동력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박 군수는 취임 초기부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마을안길 정비와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위험도로 선형개량사업 등 정주환경 인프라 구축에 지난 2년 동안 19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건설에 매진했다. 다음은 박우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6기를 출범하면서 골고루 행복한 지역사회 건설을 표방했다. 지난 2년 성과를 든다면.

▲무엇보다 민선6기 고창군은 마을별 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섰다. 역대 단체장들의 큰 규모 사업에 밀려 고통 받아 온 주민숙원 사업 해결을 통해 지역이 골고루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예를 들어 마을안길 노후도로 정비, 기계화경작로 확포장, 지표수 보강개발, 위험도로 선형개량사업 등 주민들의 실생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고창 만들기에도 힘써 도내 군 지역 중 가장 많은 35억7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재난대비조직을 강화하고 저수지와 지방하천을 정비하는 등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생활환경 마련에 역량을 집중했다.

-농어군으로 알려진 고창군을 잘사는 농어촌, 부자농어민을 만드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어온 줄 아는데.

▲우선 군민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농업분야에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다. 쌀 소득 등 보전직접 직불금 지원과 밭 농업직불제 지원, 중소형농기계 지원 등 농촌 복지사업을 통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힘썼으며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비 절감으로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해 축산생산기반을 다지고 가축재해보험지원 등 소득기반 환경개선에 집중했다.

이어 어업인 소득보장을 위해서는 천일염산업 육성과 동호항 노후시설 보수, 어선 및 어선원 재해보험을 지원하는 등 수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전략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복지 고창을 위한 정책은.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생활복지로 모든 군민이 골고루 행복한 보편적 복지실현에 각별히 노력했다. 다양하고 복합적인 복지대상자의 욕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력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지난해 1300여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으며 올해는 1400여건의 발굴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독감, 폐렴 무료 예방접종을 기존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연령을 낮추어 확대 시행하는 한편 저소득층 자활지원사업과 노인계층을 위한 경로당 기능 보강과 개보수 등에 앞장섰다. 이밖에도 장애인을 위한 돌봄서비스와 생활안정지원, 이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장앤인복지관 건립,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과 드림스타트 운영, 다문화가족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고창은 귀농귀촌 일번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동안 어떤 정책을 펼쳐 이같은 성과를 거뒀나.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도시로 알려진 고창군에 지난해까지 약 9200명의 귀농귀촌인이 정착했다. 이같은 성과는 이들의 거주기반 조성을 위해 소규모 귀농귀촌 기반조성사업과 영농정착금 지원, 새내기 귀농귀촌인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6차 산업과 연계한 고소득 창출 귀농귀촌 창업육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전국 최초로 창업농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창업지원센터를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하고 있다. 자랑 같지만 올해 수상한 ‘한국시니어산업 대상’과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4년 연속 수상이 성과를 인정해 주고 있다.

-향후 고창비전은 무엇인가.

▲세계최고의 자연생태환경을 갖춘 고창군에 더욱 많은 사람이 머물고 살기위해 찾아오는 지역이 되도록 미래발전 인프라 구축에 온힘을 쏟겠다. 새만금개발 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국도 77호선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국도 23호선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해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특히 광주와 전남지역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백양IC-고창석정온천을 연결하는 국지도 15호선, 장성군과 고창군을 있는 국지도 49호선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해 친환경관광도시 메카로 도약해 나가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여기에 유네스코생물권보전 핵심지역인 고창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 고창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고창읍성 대표관광지 육성사업과 55억원의 사업비로 진행하고 있는 고창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유익한 생태휴식공간으로 이곳을 탈바꿈시켜 주민과 관광객들의 힐링 장소로 제공하겠다.

아울러 관광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고창군의 새로운 먹거리 문화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여 친환경농산물 재배와 생산을 장려하고 지역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힘을 쏟아 관광과 연계하는 6차 산업화에 접목시켜 농업체험관광도시로의 성장을 이끌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해는 열악한 군 재정 확충을 위해 ‘발품 행정’을 적극 펼친 결과 공모사업 23건에 국·도비 1819억원을 확보해 예산 4744억원 시대를 열었다. 무엇보다 지난 2년 동안 ‘소규모 마을별 주민 숙원사업’에 190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군민의 행복한 생활환경을 조성한 것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활기차고 번성한 고창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겠다. 주민 행복도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소득을 증대시켜 그래서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고창인으로 사는 것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남은 임기를 바치겠다.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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