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라북도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바이오블리츠-BioBlitz)이 지난 22일과 23일 임실 성수산 일대에서 열렸다.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임실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전북생명의숲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성수산에서 왕의 보물을 찾아라’라는 부제로 임실 성수산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종 조사를 진행했다.
  100여명의 참가시민들은 식물, 조류, 어류, 곤충, 포유류 및 양서파충류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임실 성수산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확인했다. 
  더불어 탐사발표대회를 진행하여 현장조사에서 확인한 각 분야의 생물들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기도 했다.
  임실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유천운 국장은 “이번 바이오블리츠 사업은 임실 성수산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도민들 스스로 발견하고 다양한 생물보전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성수산이 생태문화가 살아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바이오블리츠란 전문가와 함께 일반시민들이 24시간동안 직접 생물종을   조사해보는 과학참여 활동으로 ‘생물탐사 번개’, ‘식별 대회’로도 불린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현재는 호주, 캐나다 스페인, 대만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국립공원과 주요 도시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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