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교장 오호택) 핸드볼팀이 절대강자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했다.
  전북제일고는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강원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신흥강호 부산 낙동고를 맞아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올해 3월 협회장배대회, 5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그리고 이번에 태백산기까지 출전하는 모든 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우승 횟수를 8로 늘렸다.
  전북제일고는 준결승에서 강원 삼척고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의외로 박진감이 넘치게 진행이 되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전북제일고는 후반 6분여를 남기고 비로소 동점에 성공하고 막판에 낙동고를 몰아붙이면서 30대 28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북제일고 박종하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해 다소 걱정이 되었는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국체전까지 남은 기간 훈련에 만전을 기하여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박세웅(3년)선수가 선정되었으며, 박종하 감독과 홍상우 코치는 지도상을 수상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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