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 감사와 출석요구가 일단락 될 전망이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오후 5시 도교육청에서 ‘조사가 아닌 면담’이라는 명목으로 김 교육감과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표적 감사’ 의혹과 ‘출석 요구’ 등 감사원에 대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던 김 교육감도 ‘면담’이란 점을 확인하고 만남에 응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교육감과 감사원 관계자의 만남은 화기애애했고, 감사원은 민원이나 투서 등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입수된 정보에 따라 실시한 감사였다고 밝혔다”며 “이날 만남에서는 교육감에 대한 비위의혹에 대해서 ‘혐의 없음’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감사 마무리가 일정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하므로 날짜를 따로 잡아 처리하자는 감사원 측의 협조 요청이 있었다”며 “교육감의 출장이 마무리된 후인 23일~24일 정도가 되지 않을 까 싶다”고 전망했다.
한편, 감사원은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인사비위 관련 특별감사를 벌이다 지난달 27일 김 교육감에게 감사원에 출석하라는 출석답변요구서를 보냈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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