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제도 개편 논란이 끝나면서 도내 교원의 명예퇴직 신청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예퇴직 희망 교원은 공무원 연금제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컸던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와 비교할 때 절반이 줄어들었고, 올 하반기는 상반기의 1/4 수준이다.
지난 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하반기(8월 말) 교원 명예퇴직 희망자 49명을 전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공립유치원 3명과 공립초등 8명, 공립중등 16명, 사립중등 22명 등이다.
최근 4년 동안의 도내 교원 명예퇴직 신청과 수용인원을 보면 지난 2013년 269명(전원 수용), 2014년 574명(수용 359명), 지난해 729명(수용 437명), 올 상반기 209명(189명)으로 연금제도 변경추진에 따른 불안심리가 해소된 올 상반기부터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금법 개정 문제가 제기됐던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명예퇴직 신청자가 급격히 늘어났었다”면서 “올해는 뚜렷한 감소폭을 보이고 있으며 교육청은 올 하반기 38억여원의 예산으로 49명의 신청을 전원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8월 31일을 기준으로 20년 이상 근속하고, 정년퇴직일 전 1년 이상의 기간이 남아있는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23일부터 25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