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주지역 중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은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중학교를 3지망 이내에 반드시 넣어야 할 전망이다.
이는 매년 감소하는 학생 수와 대단위 아파트 등의 조성에 따른 지역별 학생 분포 및 학교 선호도 차이로 인한 과대·과소 학교 문제 발생과 원도심 등 학생 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곤란하다는 지적에 따른 대책으로 해석된다.
8일 전북도교육청과 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주시내 중학교에 지원하는 초등학생 6학년 학생은 현행과 같이 해당 학교군 별(4개 학교군)로 모든 중학교를 지원하되, 반드시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1근거리 중학교를 3지망 이내에 지원해야 한다.
배정방법은 현행과 같이 제1지망 인원이 해당 중학교 신입생 정원보다 적을 경우에는 전원 배정되지만, 제1지망 인원이 정원보다 많을 경우에는 정원의 80%는 근거리 중학교 순위로 배정하고 나머지 20%는 희망학교의 무작위 추첨에 의해 배정된다.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1근거리 중학교를 3지망 이내에 반드시 지원하게 함으로써 근거리 배정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교육과정에 문제가 되고 있는 과대·과소 학교 간 규모의 격차를 완화하고 학생의 통학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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