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축구인들의 축제인 ‘2017 FIFA U-20월드컵’이 앞으로 300일 남았다. 세계의 유망축구 선수를 한자리에 모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2017 FIFA U-20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화려한 개막전의 도시 전주에서는 U-20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전주시는 어떻게 U-20 월드컵을 준비해가고 있는지 점검해본다.

▲ U-20월드컵조직위원회 홍보대사 안정환, 박지성

D-300 기념 특별공연 및 홍보대사 위촉
‘2017 FIFA U-20월드컵’ D-300일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지난 29일 풍남문에서 열렸다. U-20 월드컵 3백일을 앞두고 2017 U-20 월드컵 개막전 개최도시 전주를 알릴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과 특별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열렸던 미디어파사드는 유튜브, SNS 등을 통해 2017 U-20 월드컵 개최 도시 전주를 홍보하며 흥미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오는 8월 10일에는 U-20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북현대모터스FC 소속 이동국 선수와 최근 인기 급상승중인 가수 국카스텐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가진다. 이동국 선수는 K-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4인조 밴드 국카스텐은 보컬 하현우가 복면가왕에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출연, 9연승의 신화를 기록하면서 주목받은 대세그룹이다. 특히 국카스텐의 하현우는 전북 장수 출신으로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반기며 기꺼이 홍보대사로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홍보대사는 U-20 대회 관련 대규모 이벤트와 주요 행사에 참여하게 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대회 공식 마스코트 발표, 물자지원과 인력운용 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실질적인 업무 준비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각 기관장과 언론, 직능단체, 기업대표들로 구성된 범시민지원협의회가 구성될 계획이다.

 

▲ 작년 전주를 찾은 FIFA 실사단

U-20월드컵추진단 중심으로 내실 있는 조직운영
전주시는 2017 FIFA U-20월드컵 추진 전담부서인 ‘U-20월드컵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TF팀 본격 운영 및 각 분야 주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는데, 조직위의 운영계획에 따라 로드맵을 확정하고, 추진상황 점검 및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개최도시 운영본부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가는데, 개최도시 운영본부는 개최도시와 지역 축구협회로 구성된다. 시설관리공단과 도 축구협회 등의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2017년 2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회 개최전, 대회기간 중 주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행사를 준비하는데, 개막전 문화공연과 대회기간 중 관광과 연계한 특색있는 행사 기획에도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민과 함께 하는 U-20월드컵 붐 조성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회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대회 붐 조성과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세계 속의 전주, 전주만의 도시브랜드를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전달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 시기에 따른 단계별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홍보 타깃 선정 및 홍보 분야별 역할을 효율적으로 분담 추진하고 있다.
대회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사업을 추진하는데, 홍보영상물 및 홍보물을 제작하여, 언론 등 온·오프라인에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고, 홍보대사 위촉과 개최도시 복합로고 발표, 프로축구 및 축제 등 주요 행사와 연계된 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차질 없는 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 정비
U-20 월드컵 성공개최의 가장 큰 요인은 U-20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주요 시설에 대한 차질 없는 정비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시설 7개 분야 19개 사업으로 개·보수를 진행하는데, FIFA 시설기준 충족 및 선수단 운영본부 등 내부를 보수하고, 경기장 3층 바닥 및 신축이음(E?J) 보수, 천연 잔디 교체 및 주변도로?주차장 보수, 전광판 교체 및 필드조명?전기설비 보수 보강, 음향?통신 및 네트워크 보수 보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분야별 정비공사 발주 행정절차를 8월까지 이행하고, 발주 완료하여 9월부터 시설보수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017 FIFA U-20 전주월드컵」은 문화월드컵!
개막전 개최 등 세계인의 시선이 전주에 집중되는 이번 대회는 천년전주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문화월드컵’이다. 역사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역문화·지역축제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문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문화특별시라는 명성에 걸 맞는 ‘문화월드컵’을 향해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화월드컵에 대한 기본구상 및 컨셉, 개막전 문화공연의 방향성과 추진방향, 대회기간 중 전주시 문화행사 추진방향과 프로그램 발굴, 전주의 도시브랜드 홍보 등 전주의 문화 힘을 최대한 알리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여부다.
전주시가 경쟁 도시를 제치고 개막전을 유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민들의 축구사랑열기가 단단히 한몫을 했다. 전주는 K-리그 클래식 4회 우승을 자랑하는 축구명문구단 전북 현대와 함께 하는 축구 명문 도시이다. 개최도시 유치신청 도시 가운데 K-리그 관중참여 1위를 차지하는 등 시민들의 축구 열기는 매우 뜨겁다. 전주는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순수한 열기가 가장 높은 도시이다.
300여일 남은 전주의 ‘2017 FIFA U-20 월드컵’은 이미 시작되었다. 꼼꼼하고 빈틈없는 준비 속에 알찬 문화월드컵으로 이끌어 가야만이 성공 개최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시민들의 관심과 행정의 철저한 준비만이 U-20 월드컵의 도시 전주를 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다./권희성기자?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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