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농식품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의 경영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폭염 피해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23일 전북도는 이번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었을 경우 오는 29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지난 22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폭염 피해를 시군으로부터 파악한 결과 정읍·남원·무주 등 6개 시군에서 348ha가 생육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작물과 재배규모에 관계없이 피해를 입은 농가가 해당 읍면동에 신청하면 공무원·이장 등과 합동 정밀조사를 거쳐 피해복구계획을 수립한 후 신속히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가의 피해상황에 따라 대파대, 농약대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하는 것과 함께 조기 경영안정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폭염이 장기화되고 9~10월중에 잦은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상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아직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빠른 시일 내에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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