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3일 도청 4층 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제2기 위촉식을 가졌다.
전북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는 지난 2014년 제정돼 15명의 1기 지역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날 당연직 5명과 위촉직 10명 등 총 15명의 신임 위원들의 활동이 시작됐다.
이번 2기 위원에는 이명자 전북하나센터장을 비롯해 군산시 성광문 협의회장, 남원시 김성수 협의회장, 이북5도 이정수 소장, 전주사랑교회 이상규 목사, 이도영 전북도의원, 우석대 이성희 교수 등이 참여한다.
지역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로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및 생활지원에 관한 사항, 사회적응프로그램의 운영 사항, 민관협력 방안,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게 된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우리 사회의 2만90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은 향후 통일 시점에 남북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전북으로 정착한 이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민관의 협력체계 구축 및 다양한 형태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51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