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보유한 건설기계장비들의 가동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건설기계장비 평균 가동률이 매년 떨어지면서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 감사관실은 지난 2월15~23일까지 도로관리사업소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최근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라북도 도로보수 건설기계 운영관리 조례’에는 도로관리사업소가 시행하는 유지·보수공사 중 건설기계 부문 공사는 사업소 보유 건설기계로 설계하고, 도급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 도로관리사업소는 2013~2015년까지 393건 332억원의 도로유지 보수공사를 발주하면서 굴삭기 등 11종 20대의 관건설기계를 사용한 건설기계 부문공사를 한 차례도 시행하지 않았다.
이같은 이유로 건설기계장비 평균 가동률은 2013년 25.5%, 2014년 25.1%, 2015년 22.7%로 해매다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특히 2015년 장비별 연간 운용률 240일 기준으로 그레이더 11일(4.6%), 도로보수차 17.5일(7.3%), 로우더 25일(10.4%), 교량점검차 28일(11.7%), 15톤 덤프 30일(12.5%) 등 전체 건설기계 11종 20대 중 6종 14대가 40일 미만 운용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감사관실은 도로관리사업소장에 건설기계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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