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11조원 규모의 2016년 정부 추경예산안이 1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전북도는 11개 사업에 258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 반영 내용을 살펴보면 수출용 특수선 건조 인력양성 사업비 4억원, 조선기자재 업체 업종전환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사업비 5억원, 군산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 지원 사업비 3억원, 생계급여 및 영유아 보육료 등 복지 지원비 113억9000만원, 고군산 군도 관광편익시설 확충 사업비 35억원 등이다.
수출용 특수선 건조 인력양성 사업은 수출 주도형 특수선 개발에 요구되는 설계·조립·용접 및 제작 공정과 관련해 지역내 조선 및 기계설비 관련 기술 인력의 채용 및 전문 기술인력(알루미늄 특수선 설계인력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조선업 관련 지원으로 포함됐다.
또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창의적 아이디어(기술)의 신속한 사업화 지원을 통해 우수한 제품 개발 및 시장진입 지원을 위한 ‘조선기자재 업체 업종전환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군산지역 조선업 관련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자 전직지원 및 재취업·창업 지원을 위한 ‘군산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 지원’ 등도 군산이 조선업 밀집지역에 포함되면서 확보하게 된 예산이다.
특히 조선업 밀집지역 관광산업 육성 차원에서 반영된 ‘고군산군도 관광편익 시설 조성’ 사업비 확보가 가장 큰 수확으로 볼 수 있다.
도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공시 주변 관광자원인 고군산을 찾는 관광객 증가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확보한 35억원을 선유도 해수욕장 종합안내센터, 해수욕장 화장실 2개소, 관광안내소 3개소, 쉼터 및 포토존 조성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군산 특색을 살린 체험과 볼거리 등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명품 고군산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섬 특수성을 살린 해양 문화 체험 및 투어를 VR, AR 등 실감형(체감형) 콘텐츠를 접목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활용 투어관광 플랫폼 구축사업비’ 1억6000만원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재해위험저수지 정비를 위해 남원 숲멀제 등 8개지구 위험저수지 정비 사업 29억,
한국농수산대학 기숙사·강의동 건립을 위한 설계비 13억원, 하수관거정비 및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비 51억원 등도 반영됐다.
전북도는 국회에서 확정된 2016년 추경예산이 필요한 곳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10월중 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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