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북현대

전주성에서 자비란 없다.
  올 시즌 홈 경기에서는 11승 2무로 홈경기 승률 92.3%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이 역대 72번째, 올 시즌 세 번째 호남더비를 갖는다.
  전북은 1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현재 17승 11무 28경기 무패 신화를 써가고 있다. 홈경기 승률 92.3%는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최고 승률이다. 전남과의 올 해 전적에서도 2경기 모두 승리했다.
  29경기 무패와 홈경기 승리를 위해 전북은 이미 예열을 마쳤다. 2주간의 리그 휴식 기간동안 충분히 체력 보충을 했고, 목포 전지훈련을 통해 더욱 단단히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팀 적응을 완벽히 마친 에두를 중심으로 레오-로페즈 브라질 삼각편대가 최강의 공격력을 이끈다. 또한,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신형민과 정혁의 가세로 중원보강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형민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해 리그 경기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디션 회복중인 이호와 함께 전북의 수비형미드필더로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승리를 위한 선수단의 경기력 준비 이외에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선수데이 4탄으로 ‘레오나르도 Day'를 실시해 축구 짐쌕을 초·중·고 학생들에게 선착순으로 2천개를 지급한다. 동측 광장에선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14시 부터 팬 들을 위한 사인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인회 선수는 경기 하루전 공개 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추석을 맞아 전주 이강주와 한복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기록은 중요하지 않지만,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중요하다.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 해왔다. 이번 홈경기에도 팬 분들께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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