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식도락마을체험사업단(단장 이승호)과 자원봉사종합센터가 주관하고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볼런투어’가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식도락 마을 관광프로그램의 일환인 ‘볼런투어’는 봉사와 체험활동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12일 서울 한양공고 학생들 50여명이 획일적인 수학여행을 벗어나 보다 뜻깊게 보내기 위해 이번 볼런투어에 참여했다.

생태관광지로 유명한 고창 인천강 인근의 식도락마을 부안면 연기마을을 방문한 학생들은 콩나물국밥과 송편, 인절미 만들기 등을 체험한 뒤 마을 곳곳과 인근 소공원 청소를 비롯해 간단한 영농폐자재 수거와 연기저수지 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볼런투어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골 마을의 문화와 풍습 그리고 고창군의 자연생태경관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또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뿌듯함까지 함께 얻어가는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이승호 단장은 “향후 관광산업은 단순한 관람여행이 아닌 관광객들의 취지에 맞는 여행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보람 있고, 풍요롭고, 배울 수 있고, 얻어가는 양질의 여행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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