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이리농악 정기발표공연 ‘판열GO 두드리故’가 오는 23일 오후 7시 익산시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이리농악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개관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판열GO 두드리故’는 고사굿과, 소담김금희 소리아트, 익산시립무용단과 풍물단의 특별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된 밀양 백중 놀이의 초청공연에 이어 이리농악이 대미를 장식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인 이리농악은 이리농악보유자 김형순을 중심으로 호남우도농악을 대표하는 농악이다.
우리 고장의 특징을 잘 반영한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전통문화이자 오늘날까지 마을의 역사와 그 명맥을 함께하는 민속예술로 첫째마당, 둘째마당, 셋째마당과 뒷굿으로 상쇠놀이, 설장구 놀이, 채상소고놀이, 열두발 놀이 등을 선보인다.
 초청공연의 밀양 백중놀이는 서민예술의 표본이자 높은 예술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옛 일상생활을 그대로 재현하여 풍년을 기원하고 양반들에 대한 서민들의 풍자와 익살을 부려 시름을 달래는 흥겨운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이리농악 관계자는 “이번 개관기념 정기발표공연은 익산시민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예술과의 만남, 소통, 교류, 화합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익산의 문화컨텐츠가 다져지고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