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북도민 안전할 권리 반드시 지켜주겠다"

<전라일보가 만난 사람: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 하미수 기자l승인2016.09.25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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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안전사고는 물론 자연 재난이 잇따르면서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안전의 중심에 있는 소방과 119구급·구조대의 역할은 그 만큼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본부장을 만나본다.<편집자 주>
                
■ 전북소방본부장으로 부임한 소감과 인사 한 말씀 해주세요.
-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희망의 땅 새만금이 있고 문화와 예향이 있는 제가 나고 자란 전라북도에서 일하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송하진 지사님의 역점시책인 보람 찾는 농민·제 값 받는 농업·사람 찾는 농촌의 삼락농정, 사람과 돈이 모이는 토탈 관광 그리고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 탄소산업 등 “한국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 실현에 발맞추어 전라북도 소방본부장으로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민생안전, 삶의 질 향상 등 도정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야 하는 막중한 임무에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24시간 265일 화재를 비롯한 재난사고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주시는 전라북도 소방 가족들과 함께라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취임사에서 더욱 선진화하고 체계적인 소방행정 구현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소방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하고 있나?
- 도민은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권리가 있습니다. 도민 누구나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전북소방본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한 주택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했으며 2017년까지 기초생활수급자 100% 보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화재 없는 안전마을’을 지정 운영하여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져 있거나 고지대 등 화재에 취약한 마을 20개소를 선정하고, 노후 전기·가스·보일러 시설을 점검하고 교체하여 소방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행정을 펼쳐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취약계층은 당장의 생계유지에 급급하여 안전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회 곳곳에 산재한 재난취약계층과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분석·예측하여 시기별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정보를 선제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안전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최근 경주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도민들이 재난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지진을 대비하여 추진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
- 지진을 포함한 각종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전라북도 긴급구조 대응계획’을 매년 정비하여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라북도 차원의 긴급구조 활동 및 재난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각종 대응체계, 절차 등이 수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진발생 시 신속한 긴급구조 통제단 가동과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지진대비 긴급구조훈련’을 연 5회 이상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연출하여 훈련함으로써 사고수습 및 일사불란한 현장 대응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화재 발생이 많아지는 가을철 건조기가 다가왔는데 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 최근 도내에는 9. 4. 익산시 임야화재 사망자 발생, 9. 7. 익산 아파트 화재 사망자 발생, 9. 8. 완주군 단독주택 화재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여 9월 초에만 연이어 화재로 인해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화재취약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 인명피해 저감 대책 추진, 화재초기 신속대응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취약 시기별 화재특별대책을 마련하여 각 소방관서에 화재위험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최근 소방관 폭행·자살·부상 등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다. 현장에서 애쓰는 소방관들을 위한 복지는 어떤지?
- 소방은 업무특성상 참혹한 현장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소방관들의 심신건강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건강상태는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해 두었다가 자살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올 우려가 큽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도내 10개 소방서에 소방대원들이 참혹한 현장에 노출됐을 경우 즉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심신 안정실 설치,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심신회복을 위한 마음열기 심신안정프로그램 등 소방대원의 심신건강관리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소방관 폭행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상시 법무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변호사 자격을 소지한 전문 인력을 16년도에 채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긴급출동 중 교통사고, 소방대원 폭행 피해 발생 시 사법기관 수사·소송을 전담하여 대응할 것입니다.
  안전한 전라북도를 위해 지역 여기저기에서 오늘도 땀 흘리는 전북소방본부 가족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격려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도민들에게 한 말씀한다면?
-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비해 소방차가 오면 양보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1분 1초가 정말 중요합니다. 단속 때문에 길을 비켜주기 보다는 나의 양보운전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절망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고는 선택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나의 작은 행동과 여러 사람의 행동이 모아질 때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세월호 사건과 5.8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발생 등 각종 재난 사고로 인해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더욱더 증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웨어러블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의료지도 시스템, 소방차량에 설치된 재난현장 영상전송시스템 운영뿐만 아니라 서해안 항만 선박화재, 도서지역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소방정을 건조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는 현장에 강한 전북소방을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으로써 안전한 전북 실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부서로써 도민 여러분의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하미수 기자  misu77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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