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27일 열린 ACL 준결승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승리해 팬들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전북 팬들에게 승리를 약속했다.
  최 감독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경기장이 지난해부터 뜨거워지는 것을 나와 선수들 모두가 몸으로 느끼고 있다. (서포터즈뿐 아니라)일반 팬들까지 보내주는 열정적인 성원이 우리 경기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내일 반드시 이겨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ACL 4강에 K리그 두 팀이 올라왔다. 영광스럽고 자부심도 느낀다”면서 “홈경기인 만큼 최대한 자원을 활용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 경기에 모든 것을 동원해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상대를 잘 알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준비를 하겠다. K리그는 3전 전승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전의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내일 경기에는 모든 것을 동원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권순태 선수도 "K리그 두 팀이 결승을 다툰다는 것은 기쁜일이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하는만큼 내일 경기에서는 우리가 강한 플레이를 통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 28일 1차전에 최근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신욱을 선발로 세울 것으로 보인다. 레오나르도와 로페즈가 측면 날개로, 김보경-이재성이 중원을 책임진다. 부상으로 빠진 이호 자리에는 장윤호가 배치된다.
  FC서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은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소감
  ▲ACL 4강에 K리그 두 팀이 올라왔다. 영광스럽고 자부심도 느낀다. 두 팀 중 한 팀이 결승에 간다. 어느 팀이든 결승에서 우승할 능력을 갖고 있다. K리그 팀이 우승을 해서 K리그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서울이 전북에 올해에만 3패를 당했다. 벼르고 있을 것 같다
  ▲지난 전적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상대는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심리적인 걸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 준비 잘해왔다. 좋은 분위기로 왔다. 그 분위기 이어가서 내일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서울의 스리백 대처?
  ▲어차피 최용수 감독 때부터 스리백을 사용했다. 어떻게 경기를 해야할 것인지 나와 선수들 모두 알고 있다. 그런 부분 중요하지만 상대 보다 우리가 더 중요하다. 우리가 가진 능력과 홈에서 보였던 좋은 모습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
  -전북 팬들은 내일 승리를 기원한다.
  ▲홈경기장이 지난해부터 뜨거워지는 것을 나와 선수들 모두가 몸으로 느끼고 있다. 일반 팬들까지 열정적인 성원이 우리 경기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다. 보답을 위해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래서 올 시즌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고 있다. 내일 경기서 좋은 모습 보인다는 자신감이 있다. 내일 이겨서 보답을 했으면 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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