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K리그 총 관중수와 유료 관중수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관중 수는 다른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세를 극복하고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에 참가한 12개 구단별 서른 세 경기 평균 유료 관중수를 3일 공개했다.
  전북은 총 16,407명, 유료 12,107명을 기록해 서울(총 19,692명, 유료 17,05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중과 유료 관중수를 기록했다. 3위는 수원(총 11,763명, 유료 10,781명)으로 세 구단이 K리그에서 가장 높은 인기 구단임을 증명했다.
  전북은 총 관중수에서 지난해(17,413명)보다 1,006명이 줄었으나 유료 관중수는 지난해(11,747명)보다 360명이 늘었다. 유료관중 비율은 지난해 67.5%에서 올해 73.8%로 6.3%p 증가했다.
  유료 관중 비율 1위는 포항으로 평균관중 8,244명 중 97.1%인 8,007명이 유료 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전남 역시 90% 이상의 유료관중 비율을 기록하였으며, 클래식 12개 구단 평균 유료관중 비율은 76.1%이다.
  유료관중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구단은 울산이다. 울산은 올 시즌 6,839명의 유료관중을 유치하였고, 이는 작년 평균보다 2,361명이 늘어난 성과이다. 총 관중 역시 작년대비 2,638명이 증가해 8,917명을 기록했다.
  연맹은 지난 2012년부터 실 관중 집계시스템을 도입하고 구단별 유료관중 및 객단가를 발표하여 구단의 유료 관중 유치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연맹은 구단별 관중 실적에 따른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독려하는 ‘팬 프렌들리클럽 상’등을 도입했으며 마케팅 아카데미, 각종 매뉴얼 제공 등을 통해 구단의 관중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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