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도 어린아이도 쉽게 읽고 꿈꿀 수 있는 희망의 시가 한 권의 시집으로 출간됐다.
  김대식의 첫 시집 ‘뭐해요, 가을인데’(미네르바)에는 부모님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솔직하게 드러낸 90여편의 시가 담겨있다.
  이희찬 시인은 이 시집에 담긴 시를 통해 건강한 부모형제, 부끄럽고 창피하지 않은 생활, 영재를 가르치는 인생 등 맹자의 ‘인생삼락’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현직 중학교 교장으로 정년을 앞둔 김 시인은 어린 학생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행복’을 숨기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늘 따스한 미소로/새 아침을 열게 하시고/내가 아는 작은 것에 집착하지 않는/열린 지혜를 주소서//<중략> 아이들의 꿈이 하나 둘 자라는 것이/교사의 제일 큰 행복임을 알게 하시고/내 발걸음 머무는 곳마다/아이들의 미소가 피어나게 하소서’<어느 교사의 기도>
  김대식은 2013년 ‘시와 소금’을 통해서 등단했다. 현재 전주우아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수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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