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는 세부 세종학당이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세부 분관 및 필리핀 세부 등 중부지역을 관할하는 센트럴비사야 경찰청(PRO7)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 세종학당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9주간 필리핀 세부 현지 내 경찰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리핀 센트럴비사야 경찰청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세부 분관을 통해 세부에 거주하는 약 2만 5,000여명의 한국 교민은 물론 연 130만여 명에 달하는 한국인 필리핀 관광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이날 협약은 양국 간의 우호 증진 및 한국인들과 더 나은 의사소통을 위해 세부 세종학당에 한국어 수업 개설을 요청했다.

세부 세종학당 측은 본 협약에 따른 한국어 교육을 통해 세부 현지 경찰과 한국인 여행객, 교민, 유학생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움으로써 양국 간 우호적 분위기 형성 및 친선을 도모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