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달 12일 발생한 경주지진을 계기로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20일 전북도는 지진발생 빈도와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자 도 차원의 ‘지진방재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번 지진방재 종합계획은 크게 7대 전략과 22대 중점추진 과제로 마련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7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7대 전략은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시설물 내진보강 확대 ▲지진대비 교육·훈련·홍보 강화 ▲지진대피시설 지정 확대 ▲신속한 복구 지원시스템 구축 ▲지진대응 조직·기능 강화 ▲원전 주변지역 안전대책 강화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전라북도 지진환경 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에는 도매 및 인근지역 단층대 조사 및 지진발생 현황 분석, 국내외 지지대피 및 대응사례 조사, 지진 취약지역·시설물 분석, 지진대비 구조적·비구조적 대책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신속한 상황전파와 실행력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이번 지진방재 종합계획은 다음달 열리는 전북 안전정책조정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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